모스크바에 드론, 키이우엔 미사일 공격...잦아지는 수도 공습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선의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상대국 수도를 향한 공습이 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인구 밀집지역에서 드론이 폭발하는가 하면, 키이우는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받았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서쪽 아파트 단지 부근에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보낸 드론이 러시아 방공망의 전파 방해 때문에 추락해 터진 것으로 보입니다.
눈앞에서 폭발을 바라본 시민들은 혼비백산했습니다.
[마리아 이바노바 / 목격자 : 방금 엄청난 폭발이 있었어요! 어이쿠! 놀래라! 땅이 방금 흔들렸어요!]
모스크바 서남부 칼루가주도 드론 공격을 받아 공항 두 곳이 임시 폐쇄됐습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도 인구가 밀집된 모스크바를 향하고 있습니다.
[파벨 / 모스크바 시민 : 물론 두렵습니다. 저는 아이가 셋이나 있어 더욱 걱정됩니다. 이미 우리 바로 옆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요란한 공습경보가 울립니다.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폭발음도 여러 차례 들립니다.
키이우 시 당국은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남동부 지역을 되찾기 위해 두 달이 넘도록 대반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전선에서 두 나라 공방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지자 상대 수도를 향한 공습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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