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혼조 마감…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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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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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와 달리 PPI 시장 예상치 웃돌아
국제 유가 7주 연속 상승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전날 나온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25포인트(0.30%) 오른 3만5281.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11%) 내린 4464.0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14포인트(0.68%) 밀린 1만3644.8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날까지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며 올해 들어 200% 가까이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이날 3.62% 하락했다. 메타와 테슬라 등도 1% 넘게 내렸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로도 0.8% 상승해 시장 예상치(0.7% 상상)를 뛰어넘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전날 나온 7월 CPI 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시장 기대치(3.3% 상승)를 밑돌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4.8% 상승에서 둔화했고,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국제 유가는 7주 연속 오르고 있다. 원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택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 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6월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300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번 달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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