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농축 작업 속도 늦춰…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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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접에 속도를 크게 늦추고 비축량의 일부를 희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우라늄 농축 속도를 크게 늦추고 비축량의 일부를 희석했다면서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논란이되고있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회담을 재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5월까지 114kg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보유했는데, 이는 핵폭탄 2개를 2주 내로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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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란이 우라늄 농축 작접에 속도를 크게 늦추고 비축량의 일부를 희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우라늄 농축 속도를 크게 늦추고 비축량의 일부를 희석했다면서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논란이되고있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회담을 재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몇 주간 60% 농축 우라늄을 소량 희석하고 비축 속도를 늦췄다. 이란은 지난 5월까지 114kg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보유했는데, 이는 핵폭탄 2개를 2주 내로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보도는 이란이 미국 국적의 수감자 4명을 석방하기로 결정한지 하루만에 나왔다. 한국에 동결돼 있던 자금을 미국이 해제하는 조건이다.
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에 대한 기대를 포기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란과의 갈등을 피하는 싶어한다고 전했다.
특히 양국간 긴장 완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9월 유엔 총회 기간 양측이 만나 추가 회담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한편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독일은 지난 2015년 JCPOA에 합의,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다 2018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일방적인 탈퇴를 선언하면서 합의는 유명무실해지다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서면서 미국은 이란과 핵 합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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