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온다' 입꼬리 올라간 투헬…포스테코글루도 "케인은 떠나도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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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케인 이적은 모두 완료됐다. 2027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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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 2023-24시즌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입가에 웃음을 보였다.
아무래도 케인과 관련됐을 수밖에 없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가장 이슈가 된 건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영입에 성공했다는 것. 그동안 토트넘 홋스퍼와 이적료 협상에서 긍정적인 답을 얻지 못했던 바이에른 뮌헨인데 1억2,000만 유로(약 1,747억 원)를 제안하면서 OK 사인을 얻어냈다.
물론 토트넘이 케인 이적과 관련해 독일로 건너가는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 교착상태에 빠지는 듯했으나 문제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케인 이적 과정이 문제가 없다는 건 투헬 감독의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어김없이 나온 케인 관련 질문에 투헬 감독은 "나보다 기자님들이 더 잘 알지 않느냐"고 웃으며 "우리는 케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건 비밀이 아니다. 다만 최종 합의가 없는 한 아무 말도 해선 안 된다"라고 마무리 단계에 있음을 암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계획한 것에 비해서는 조금 늦었다. 순조롭게 이적이 마무리된다 해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슈퍼컵 출전은 어려워보인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모든 선택지는 열려있다"라고 했다. 물론 케인 없이 치르는데 무게를 두는 듯 "케인은 아직 우리 선수가 아니다. 일단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경기 전에 하루 더 훈련이 남았다"라고 여유를 가졌다.
케인이 곧 독일을 방문한다. 바이에른 뮌헨 정보에 능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케인 이적은 모두 완료됐다. 2027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항공편을 취소했을 당시에는 "공항을 앞에두고 차량 안에서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 모두 긴장했다"고 당혹스러웠던 분위기를 전달했다.
반대로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얼굴에는 걱정이 드리웠다. 같은 시간 기자회견에 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케인 없이 해내야 한다"며 "케인이 떠난다 하더라도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였던 것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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