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귀국길…“좋은 경험이었다”
[앵커]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면서 대원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궂은 날씨에도 마지막 일정으로 공연을 즐긴 대원들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일간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행사 초반 무더위와 미숙한 진행으로 불거진 우려의 시선을 딛고, 일정을 마무리한 대원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콘서트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대원들은 노래를 부르며 콘서트장을 떠납니다.
[마리 이코지에/코트디부아르 대원 인솔자 : "오늘 밤 콘서트는 굉장했습니다. 우리 대원들은 매우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아마 K팝 팬이 될 것 같아요."]
경기장 주변 인파를 관리하는 경찰과 반갑게 손을 맞대자, 경찰도 웃으며 이들을 배웅합니다.
["땡큐. 땡큐. 감사합니다. 땡큐."]
대원들은 지난 12일간의 일정에 대해 '소중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타리안/슬로베니아 대원 :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페데리카/이탈리아 대원 : "(돌아가서)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고, 모두 경험해보라고 말할 것 같아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도 대원들의 '잼버리 정신'은 꺾을 수 없었습니다.
[메건/미국 대원 :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비가 와서 앉아있는 게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재미를 더해준 것 같아요. (비가 와도) 우리가 해낼 수 있었고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찰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 강남과 홍대, 이태원 등 시내에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인파 관리 등 특별 예방활동을 진행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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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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