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씩 줄인 김효주, AIG 오픈 공동 5위..샷감 찾은 고진영은 공동 9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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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선두를 추격했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튼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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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공동 5위
첫날 오버파 출발한 고진영, 2R 버디만 4개 '무결점 샷'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서리의 월튼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인 김효주는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적어냈다.
이날까지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앨리 유잉(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효주는 릴리아 부(미국),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으나 이후 흔들리지 않고 버디만 3개 추가했다. 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잡아냈고 11번(파5)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이날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조금씩 벗어나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페어웨이 적중률 86.7%, 그린적중률 88.9%로 높았으나 퍼트를 32개나 적어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해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번 기록했다. 지난 7월 프랑스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이다.
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로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첫날 1오버파 73타에 그쳤던 고진영은 이날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점수를 낮췄다. 순위는 전날 공동 60위에서 이날 9위로 상승했다.
여전히 티샷의 정확도가 40%에 그칠 정도로 불안했으나 그린적중률이 83.3%를 보였고, 퍼트는 30개로 막았다.
신지애(35)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전인지, 이정은 등과 함께 공동 18위로 본선에 진출했고, 안나린과 신지은(이상 공동 28위), 지은희, 김아림(이상 공동 40위), 최혜진, 유해란, 양희영(이상 공동 47위)가 컷을 통과했다.
선두 유잉은 이날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유일하게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했다. 2020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021년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 그리고 올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1승씩 추가한 유잉은 통산 4승과 자신의 첫 메이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28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47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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