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크루즈 이어 패키지도 순항… 백현 롯데관광 대표

김문수 기자 2023. 8. 1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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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60·사진)가 길고 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백 대표가 2001년 롯데관광개발에서 해외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직항 전세기 사업을 경험했던 것이 크루즈 전세선 사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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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60·사진)가 길고 길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터널을 지나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백 대표는 럭셔리 크루즈 관광을 들여온 장본인이다. 그는 2008년 그리스 산토리니를 방문했을 당시 국내에서도 지중해를 뛰어넘는 크루즈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0년 9월 5만톤(t)급의 코스타 클래시카호를 전세 계약해 부산, 일본을 경유하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 인천, 제주 등의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백 대표가 2001년 롯데관광개발에서 해외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직항 전세기 사업을 경험했던 것이 크루즈 전세선 사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힘입어 롯데관광개발은 3년 8개월만에 크루즈 특별 전세선을 재운항하며 크루즈 사업의 완전 복원을 알렸다. 지난 6월 재개한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은 4500명을 모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3월에는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올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일본 요코하마, 타이완 기륭을 출발해 제주와 부산으로 7~8월에만 3만4000여명을 싣고 오는 코스타, 프린세스, MSC벨리시마 등 월드 크루즈의 기항지 투어를 전담하고 있다. 2024년 5월과 10월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 타이완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충남 최초의 크루즈 프로그램을 예고해 국내 크루즈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

해외 패키지도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시칠리아-몰타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는 1인당 929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에도 360여개 좌석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 지난 7월31일 막을 내린 LPGA 5대 메이저대회의 하나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참관단 패키지의 경우 1인 1960만원부터 시작하는 고가에도 40개 전 좌석 완판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 막혀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품격 명품 관광의 자존심을 걸고 선보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들이 소비력을 갖춘 충성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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