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62% 급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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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62% 급락한 408.55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연일 급락하고 있다.
최근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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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9% 급락한 3514.55 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62% 급락한 408.55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연일 급락하고 있다. 지난 9일에도 엔비디아는 5% 가까이 급락했었다.
이는 지난 7일 미국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생성형 AI 관련주가 '버블'이라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버블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월가의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했다.
모간스탠리의 주식 전략가 에드워드 스탠리는 “닷컴 버블, 비트코인 버블 등 지난 100년 동안 약 70개의 버블을 분석해 본 결과, 평균적으로 3년 동안 자산가치가 154% 폭등했었다”며 “이같은 기준에 비춰볼 때 엔비디아가 200% 폭등한 것은 버블이 막바지에 와 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곧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41% 급락한 107.57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반도체 업체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인텔이 0.61%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다른 반도체 업체는 일제히 하락했다.
퀄컴은 0.86%,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64%, 대만의 TSMC는 2.96%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이상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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