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몰다 인도 돌진…20대 의식불명 빠뜨린 男, 유튜브서 모습 드러내

김현주 2023. 8. 12.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남성이 유튜브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10일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의자 신모(28)씨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신씨는 사고 이후 주변을 배회한 이유에 대해 "사고가 나서 나도 거기서 기절을 했던 것 같다. 일어나서 내가 내렸을때는 피해자분이 제 차 앞에 밑에 있었다. 그래서 구호조치를 바로 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구호 조치인가' 질문에 "경황 없었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 갈무리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남성이 유튜브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10일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의자 신모(28)씨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신씨는 사고 이후 주변을 배회한 이유에 대해 "사고가 나서 나도 거기서 기절을 했던 것 같다. 일어나서 내가 내렸을때는 피해자분이 제 차 앞에 밑에 있었다. 그래서 구호조치를 바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물 자재물들을 옮기고 119에 신고를 하려고 했었는데 핸드폰이 안보였던 것이다"라고 강변했다. '사고 현장에서 누군가와 전화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하자 "그러고 나서 핸드폰을 찾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씨는 현장을 이탈한 이유에 대해 "사고 전에 병원에 있었다.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거기에 병원이 있으니까 원장님에게 구호조치를 도와달라고 해야하는지… 그 당시에 경황이 너무 없고 처음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까…"라며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그게 상식적인 구호 조치인가'라고 지적하자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사고 당시 한 차례 피해자와 충돌하고 한차례 더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는 질문에는 "피해자 분이 다친 것도 보고 그런 상황에서 다른 생각이 안들었다. 생각이 잘 안 난다."고 횡설수설했다.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자 "경황이 없고 그러다보니 말이 잘 안 나온다"고 답했다.

'최근 6개월 내에 마약류를 투약한 사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정말 없다"고 강조했다. 간이 마약 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지루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던게 있다. 병원에서 케타민 처방을 받은게 아니라 수면 마취할 때 케타민이 들어가 있던 것 같다고 피부과 원장님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정밀 검사 결과 마약류 7종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마약류 7종이 아니라 내가 먹는 수면제들도 향정신성 의약품이라고 해서 그게 7종이 나온것이다. 처방전을 전부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신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중고차 매매업소의 사장 명의로 된 차로 사고를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원증을 받아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딜러는 아니다. 관심있는 사람에게 딜러를 소개해 줘서 그것에 대한 마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구입한 차량은 아니고 구입을 하고 싶었던 차량이다. 친한 형님이 '돈을 할부로 끊어줄테니 타고다녀라'라고 했던 차량이다"라며 "내가 조금조금씩 사용료를 드리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