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준 국힘 경기도당위원장 "22대 총선 경기도서 과반 확보 목표"[인터뷰]

이병희 기자 2023. 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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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최소한 과반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12일 뉴시스와의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 의석 59석 중 국민의힘 7석에 불과하지만, 이런 환경을 딛고 과반을 석권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1년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을 끝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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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인 민심…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최선"
"모든 지역이 격전지, 어느 하나 안심 못 해"
"경기도의회 내홍, 갈등 구도 녹여 해결하겠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사진=국민의힘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이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에서 최소한 과반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12일 뉴시스와의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 "지금 경기도 의석 59석 중 국민의힘 7석에 불과하지만, 이런 환경을 딛고 과반을 석권하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심이 굉장히 유동적이다. 오만하거나 방심했다가는 유동적인 민심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겸손하고 아주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간절하게 더 열심히 국민과 소통하고, 좋은 정책을 발굴하고, 공약을 내세우면서 민심에 다가가는지에 따라 최소한 과반, 그 이상의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송 위원장은 "도내 모든 지역이 격전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곳 하나 안심할 수 없다"면서도 수원, 성남, 부천, 고양 등 대도시를 최대 격전지로 꼽았다.

그는 "과거 이천·안성·화성·파주 등은 보수성이 강했지만, 최근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로 급변했다. 사회적 이동, 신규 유입이 많아지기 때문에 표심이 유동적으로 변한다. 교통망 확충 등으로 유동성이 커지면서 내년 선거는 쉽게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석도 없지만 최대 의석을 가진 수원을 비롯해 대도시지역에 대접전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회복 위해 노력하고, 민주당은 수성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1년을 넘어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어쩌면 정치 초보지만, 혁명적 정치를 보여주면서 새로운 정치문법을 썼다. 1년 동안 우려와 기대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국민에게 실망보다는 기대와 희망을 표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일부 거친 면도 있지만, 기존 정치인이 건드리지 못하고 성역시됐던 부분에 대해 과감한 개혁의 칼을 들이댔다는 것이 국민의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만들어냈다"면서 "도당은 윤석열 정부의 과감한 개혁 드라이브에 조직과 민심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서포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1년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내홍을 끝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이 문제는 도당의 가장 큰 현안 과제이자 제일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갈등 구도를 녹여서 해결하겠다. 어느 한 측면에서보지 않고, 갈등하는 각자의 주장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서 화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분쟁까지 가서 쌓인 앙금이 깊긴 하지만 세상에 해결 못할 갈등은 없다. 당내 분란이 내년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갈라진 골을 좁히고, 서로 쌓인 앙금을 훌훌 털어낼 수 있도록 역점으로 두고 처리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지난 9일 공식 취임했다. 송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1400만 도민과 86만 도당 당원 동지가 힘을 모아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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