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지막 1차 지명 유망주, 포텐 터지나…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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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커리어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이재현은 "시즌 전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 보니, 홈런 보다는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래도 홈런 9개를 치고 난 뒤에는 빨리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아직 다른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며 더 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진만 감독도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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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커리어 통산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이재현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현의 홈런포는 5회 터졌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이재현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오원석의 140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이재현의 시즌 10호 홈런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순간이다.
경기를 마친 후 이재현은 “직구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자신 있게 스윙했다. 운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10호 홈런을 친 소감을 전했다.
개인 목표를 달성한 이재현이다. 거포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이재현은 두 자릿수 홈런을 올 시즌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대신 경기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했다.
이재현은 “시즌 전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막상 시즌에 들어가 보니, 홈런 보다는 경기에 나가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래도 홈런 9개를 치고 난 뒤에는 빨리 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아직 다른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며 더 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동료들도 이재현의 10호포를 축하했다. 데이비드 뷰캐넌은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이재현을 꼭 안아줬다. 뷰캐넌은 “이재현은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라 홈런을 치고 들어오면 격려해주고 축하해주고 싶었다”며 이재현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도 “커리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재현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제도가 사라지면서, 사실상 이재현은 삼성의 마지막 1차 지명이 됐다.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기회를 부여 받으며 경험을 쌓아왔고, 올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미래를 환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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