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올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반도체 타격

송경재 2023. 8. 1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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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은 올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2주 연속 하락은 올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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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기술주 약세 속에 나스닥지수는 주간 단위로 올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나홀로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은 올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날 반도체를 비롯해 중국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 규제조처를 내리면서 반도체 종목들의 타격이 컸다.

나스닥, 올 첫 2주 연속 감소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도 기술종목들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은 전일비 76.18p(0.56%) 하락한 1만3644.85, S&P500은 4.78p(0.11%) 밀린 4464.05로 미끄러졌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105.25p(0.30%) 오른 3만5281.40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22개가 오른 반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8개 종목만 하락했을 뿐이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0.6%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나스닥과 S&P500은 하락했다.

나스닥은 1.9%, S&P500은 0.3% 내렸다. 두 지수 모두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2주 연속 하락은 올들어 처음이다.

PPI, 예상보다 더 올라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았다.

전월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식료품·용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 0.2%보다 더 올랐다. 근원 PPI는 전월비로 6월에는 0.1%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상승률 0.3%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년동월비로는 전체 PPI가 0.8% 올랐고, 근원 PPI는 6월과 같은 2.7%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시장의 금리동결 전망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지금과 같은 5.25~5.5%로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전날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동결 확률을 88.5%로 전망했다. 전날 이 확률은 89.0%였다.

반도체 타격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첨단산업 투자 추가 규제 방안을 내놓은 충격으로 반도체 종목들은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가 15.33달러(3.62%) 급락한 408.55달러, AMD는 2.66달러(2.41%) 하락한 107.57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7달러(1.64%) 내린 64.37달러, 퀄컴은 1.00달러(0.86%) 밀린 114.6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0.21달러(0.61%) 오른 34.89달러로 올라섰다.

애플 오르고, 테슬라 내리고

대형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은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비 0.06달러(0.03%) 오른 177.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MS는 1.92달러(0.59%) 내린 321.01달러, 알파벳은 0.13달러(0.10%) 밀린 129.5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15달러(0.11%) 내린 138.4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10달러(1.34%) 하락한 301.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2.69달러(1.10%) 밀린 242.6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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