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올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반도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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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은 올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2주 연속 하락은 올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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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나홀로 상승세를 탔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서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은 올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날 반도체를 비롯해 중국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 규제조처를 내리면서 반도체 종목들의 타격이 컸다.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날도 기술종목들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은 전일비 76.18p(0.56%) 하락한 1만3644.85, S&P500은 4.78p(0.11%) 밀린 4464.05로 미끄러졌다.
반면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105.25p(0.30%) 오른 3만5281.40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가운데 22개가 오른 반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8개 종목만 하락했을 뿐이다.
주간 단위로도 3대 지수 흐름은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0.6%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나스닥과 S&P500은 하락했다.
나스닥은 1.9%, S&P500은 0.3% 내렸다. 두 지수 모두 2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2주 연속 하락은 올들어 처음이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았다.
전월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 0.2%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너지·식료품·용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 0.2%보다 더 올랐다. 근원 PPI는 전월비로 6월에는 0.1%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상승률 0.3%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전년동월비로는 전체 PPI가 0.8% 올랐고, 근원 PPI는 6월과 같은 2.7%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시장의 금리동결 전망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지금과 같은 5.25~5.5%로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전날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은 동결 확률을 88.5%로 전망했다. 전날 이 확률은 89.0%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중국 첨단산업 투자 추가 규제 방안을 내놓은 충격으로 반도체 종목들은 타격을 받았다.
엔비디아가 15.33달러(3.62%) 급락한 408.55달러, AMD는 2.66달러(2.41%) 하락한 107.57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7달러(1.64%) 내린 64.37달러, 퀄컴은 1.00달러(0.86%) 밀린 114.61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인텔은 0.21달러(0.61%) 오른 34.89달러로 올라섰다.
대형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애플은 강보합 마감했다. 전일비 0.06달러(0.03%) 오른 177.7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MS는 1.92달러(0.59%) 내린 321.01달러, 알파벳은 0.13달러(0.10%) 밀린 129.5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15달러(0.11%) 내린 138.4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10달러(1.34%) 하락한 301.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도 2.69달러(1.10%) 밀린 242.65달러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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