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민트 투하한 전통 밥상에 충격 “생각했던 마야문명 아냐”(형따라)[어제TV]

서유나 2023. 8. 1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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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승원이 마야 전통 밥상을 만드는 과정을 관람하다가 충격받았다.

8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2회에서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마야인의 집에 초대됐다.

마야 안내서에 따라 9개의 열쇠를 찾아 보물상자를 열어야 하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이날 탐사해야 하는 주제는 '마야의 밥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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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승원이 마야 전통 밥상을 만드는 과정을 관람하다가 충격받았다.

8월 11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2회에서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마야인의 집에 초대됐다.

마야 안내서에 따라 9개의 열쇠를 찾아 보물상자를 열어야 하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이날 탐사해야 하는 주제는 '마야의 밥상'이었다. 마야의 후손이 직접 해주는 밥상을 먹어야 하는 세 사람은 이후 해발 2558m의 쏘칠족이 모여 사는 마을 '시나깐딴'을 찾았다. 이곳에서 쏘칠족들은 마야의 전통을 그대로 지키며 살고 있었다.

차승원, 김성균, 주연은 엘레나, 알베르또 부부의 집에 초대됐다. 마야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엘레나는 딸 루피나의 도움을 받아 세 사람에게 전통 밥상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야 전통 밥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주식인 옥수수였다. 전통 맷돌인 메따떼로 옥수수를 갈고 전통 프라이팬 꼬말로 구워 만드는 옥수수 토르티야와 훈제한 돼지 뒷다리 살을 옥수수 전분물에 넣어 만든 수프 보꼴이치 등.

다만 수프 요리 중 차승원의 눈을 의심하게 하는 재료가 등장했다. 바로 스피어민트. 보꼴이치에 민트를 넣는다는 말에 차승원이 "나는 민트가 변수같다"며 탄식하자 김성균은 "한국엔은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초콜릿과 민트를 같이 먹는 사람이 있고 초콜릿만 먹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비장하게 자신이 반민초단임을 드러냈다. 차승원, 주연 모두 반민초단이기에 민트를 보곤 한없이 진지해질 수밖에 없었다.

차승원은 "이제 스피어민트를 넣겠다"는 말에 재차 탄식을 터뜨리며 눈을 가렸다. 하지만 엘레나는 거침없이 민트 한 묶음을 투하했고 김성균은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엘레나는 세 사람에게 보꼴이치를 맛볼 기회를 줬다. 가장 먼저 맛을 본 김성균은 지켜보는 마야인을 의식해 "맛있어요"라고 표현을 포장했고, 주연은 "매력있는 맛"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숟가락을 잡은 차승원은 "예상했던 맛. 말간 흰죽 먹고 민트껌을 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민트가 호불호가 있다. 건강식, 영양식 그런 맛 같다"고 직설적으로 맛 표현했다.

그래도 이후 토르티야에 보꼴이치를 먹은 김성균은 생각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줬다. 마야의 문화에 따라 수저 없이 식사를 하면서 그는 누구보다 빠른 식사 속도를 보여줬다. 또 멕시코의 고추 만자노, 하바네로, 아르볼을 거부감 없이 맛보고 즐겼다. 이중 아르볼은 불닭볶음면의 7배 맵기를 자랑했다.

반면 강경 반민초파 차승원은 다시 먹고도 "민트 수프"라고 강조하며 적응 실패를 드러냈다. 차승원은 여기에 더해 방 PD의 깜짝 발표로 예정에도 없이 엘레나, 알베르또 부부의 집에서 하룻밤 숙박을 하게 되며, 해먹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게 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마야 문명이 아니야"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다음날,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든 마야인의 아침상 따말, 아똘레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 그는 부부에게 신세를 갚을 계획을 세웠다. 차승원은 마야 문명과 한식을 컬래버 해 옥수수 반죽으로 만든 수제비와, 실패 없는 불고기를 만들고자 했다.

예고편에서는 차승원의 위기가 그려졌다. 너무 작은 마늘과 물에 들어가면 풀어지는 반죽 등의 문제였다. 순탄한 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차승원이 성공적으로 마야인에게 한식을 선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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