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홍인규, 겁도 없이 강호동 밥에 손을? 도둑질 작당모의(짠내골프)[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골프 대결에서 패한 김준호, 홍인규가 승자 강호동, 이수근의 밥상을 몰래 훔쳐 먹었다.
8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짠내골프’에서는 일본 여행 3일 차 MC 팀 강호동, 이수근과 개골 팀 김준호, 홍인규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네 사람은 아침 6시부터 골프장에 모였다. 스크램블(각자의 공으로 샷을 한 뒤 팀별로 더 좋은 위치의 공 선정, 선택한 위치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로 진행된 1라운드는 승리 시 럭셔리 디저트 세트가 주어졌고, 2라운드 승자는 가이세키 식당 프라이빗 별채에서 11가지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반면 패자는 주방에서 승자 팀 방까지 11개 코스를 나르며 배달을 하는 벌칙이 걸려 있었다.
양 팀은 1홀, 2홀 모두 컨시드 파를 기록했다. 3홀에서 이수근은 “오늘 하나 꼭 내 손으로 해결한다. 결정적일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방을 한다”라고 했던 말을 지키며 ‘짠내골프’에서 첫 버디를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호동은 “내가 해낼 줄 알았어”라고 기뻐하며 이수근을 번쩍 들어 올렸다.
가이세키 코스 요리가 걸린 2라운드는 5홀, 6홀은 1대1 대결, 7홀~9홀은 포볼(베스트 스코어, 각 팀 선수들이 스트로크 플레이 진행 후 더 좋은 스코어로 승부를 가르는 방식)로 진행됐다. 5홀에서 이수근과 김준호는 동갑내기 리매치를 했다. 강호동은 “금방 봤다. 비겨. 양파로”라고 두 사람의 대결을 예언했고, 이수근은 예언대로 양파로 홀아웃 했다. 김준호는 7번째 샷으로 트리플 보기를 거두며 승리했다.
6홀은 강호동과 홍인규의 대결이었다. 룰렛으로 드라이버가 당첨된 홍인규와 강호동의 막상막하 승부가 펼쳐졌지만, 강호동은 보기로 홍인규를 제치고 승점 100 포인트를 획득해 2라운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홀이 두 팀 모두 컨시드 파로 마무리 되면서 8홀은 이월된 점수까지 400점이 걸렸다. 샷을 준비 하던 이수근은 “나 지금 준비하면서 계속 ‘손이 왜 차갑지?’ 이랬는데”라며 손바닥 부분에 구멍이 뚫린 골프 장갑을 공개했다. 홍인규와 김준호는 이수근의 노력에 놀랐고, 강호동은 “저 장갑이 구하기 어렵다. 아동용이라”고 장난을 쳤다.
강호동이 핀 옆에 꽂는 샷으로 버디 찬스를 잡자마자, 홍인규도 보란 듯이 더 가까이 핀 옆에 붙였다. 전날에도 홍인규는 강호동이 칩 인 버디를 성공하자마자 롱 버디를 잡아 강호동 전담 지우개 역할을 했다. 강호동이 안타깝게 버디에 실패했지만, 홍인규가 버디에 성공하면서 개골 팀이 8홀에서 승리하 400 포인트를 얻었다.
마지막 9홀에서 이수근의 부진으로 개골 팀의 승리로 기울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강호동이 7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수근은 “이게 말이 돼요?”라고 물으며 감격했다.
네 사람은 수목원 같은 가이세키 식당으로 이동했다. 패자 팀 음식을 정하는 총 7번의 퍼트 대결에서 회 하나만 획득한 김준호와 홍인규는 주방으로 음식을 가지러 오라는 무전을 받고 구시렁대며 식당 쪽으로 갔다. 두 사람은 쟁반 크기에 비해 단출한 음식을 보고 당황했고, 첫 번째 배달 만에 금세 지쳤다.
식당에서 세 번째 호출이 오자 김준호는 “한 명만 가자. 두 명 갈 필요가 없다”라고 몰아주기를 제안했다. 홍인규가 어떤 걸로 갈 사람을 정하냐고 묻자, 김준호는 “뭘 뭐로 해. 네가 내 후배인데”라고 정색했다. 이에 이수근은 “너 되게 나빠 보였어”라고 지적했다. 개인기로 큰 웃음을 준 사람을 승자로 정하자는 강호동의 말에 김준호는 전인권이 부르는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보였지만, 결국 홍인규와 다시 음식을 가지러 갔다.
홍인규는 “차라리 중간에 먹자. 어차피 모른다”라고 제안했다. 김준호는 “메인 음식이 나오면 우리가 반 정도 먹고 갖다 주자. 호동이 형님 룰 어기는 거 싫어하는데 목숨 걸고 먹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강호동, 이수근 몰래 장어와 전복 그라탕을 먹었고, 김준호는 “방송 나갈 때까지 얘기하지 마라”며 스태프까지 협박했다.
다음 음식을 훔쳐먹을 궁리를 하던 두 사람은 크로켓까지 먹은 뒤 원래 한 박스였던 것처럼 꾸몄다. 코스 요리 중 알짜배기 음식들만 골라 먹은 김준호는 “알찬 건 우리가 다 먹었다. 저 쪽 살찐다”라고 합리화를 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끝까지 알아차리지 못하자 웃음이 터진 김준호는 “갈 때마다 우리가 설레는 게 우리가 가서 먼저 좋은 것 다 빼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홍인규는 바로 강호동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처음에 하나만 먹고 말려고 했는데”라고 변명했다.
김준호는 카메라를 향해 “어린이 여러분 이런 장난을 하면 안 된다. 엄마한테 혼나고 저도 엄마한테 혼날 예정이다”라며 강호동 눈치를 살폈다. 강호동은 “방송으로 봤으면 더 대박이었겠다”라고 황당해 했다.
(사진= tvN STORY ‘짠내골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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