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마저 떠난 토트넘, 'DESK 라인' 가운데 홀로 남은 '손흥민'

하근수 기자 2023. 8. 12. 0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젠 손흥민뿐이다.

과거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이른바 'DESK 라인'에서 홀로 토트넘에 남게 된 손흥민을 조명한 사진이었다.

토트넘과 케인이 작별을 앞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오전 6시 속보로 단독 소식이라 알리며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보도됐던 대로 뮌헨과 토트넘 측은 케인 거래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조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퍼스 웹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젠 손흥민뿐이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11일(한국시간) "그리고 하나가 남았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특별한 사진을 게시했다. 과거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이른바 'DESK 라인'에서 홀로 토트넘에 남게 된 손흥민을 조명한 사진이었다.

토트넘과 케인이 작별을 앞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으로 유명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 오전 6시 속보로 단독 소식이라 알리며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가능성이 더욱 올라갔다. 보도됐던 대로 뮌헨과 토트넘 측은 케인 거래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조명했다.

시간이 지나 오후 2시. 플레텐베르크는 "이제 거의 '던 딜(DONE DEAL)'이다. 케인은 금요일 뮌헨에 도착할 것이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되며 2027년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한다. 케인은 라이프치히와 있을 DFB 슈퍼컵에 출전하길 원한다. 조만간 케인은 뮌헨 선수가 된다"라며 사실상 거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격히 뒤틀렸다. 오후 4시 플레텐베르크는 "현재 케인은 뮌헨행 비행기에 탑승하고자 런던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청신호를 받은 만큼 뮌헨도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이 방해하고 있으며 비행 허가를 돌연 취소했다. 케인은 차 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뮌헨으로 향할 수 있는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찰나 토트넘이 다시 방해했다는 것.

오후 7시 즈음에도 개선되지 않았다. "케인은 여전히 뮌헨으로 가기 위한 두 번째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공항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 뮌헨도 계속 케인을 기다리고 있다. 달라진 건 없다.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예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오후 11시 마침내 허락이 떨어졌다. 플레텐베르크는 "케인에게 청신호가 떨어졌다. 지금 그는 뮌헨으로 가고 있다. 케인이 온다!"라며 케인이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오늘 오후 클럽 사이 새롭고 복잡한 협상이 있었다. 확인한 최종 금액은 1억 유로(약 1,457억 원)에 애드온 1,000만 유로(약 146억 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이로써 토트넘이 자랑했던 'DESK 라인' 가운데 손흥민만 남게 됐다. 가장 먼저 떠난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아약스에서 1,415만 유로(약 206억 원)에 영입됐던 에릭센은 2013년부터 2013년까지 9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다. 날카로운 발끝으로 연계는 물론 득점까지 책임지며 조율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음은 델레 알리다. MK 돈스로부터 663만 유로(약 97억 원)에 영입된 다음 잠깐이었지만 월드클래스 궤도까지 올랐다. 하지만 말로는 좋지 못했다.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한 결과 에버턴으로 방출되는 신세가 됐다. 최근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케인이 떠난다. 토트넘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리빙 레전드로 맹활약했지만 트로피 하나 없는 우승 커리어에 결국 팀을 떠나기로 각오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이후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급했던 뮌헨이 접근했다. 그 결과 총합 1억 1,000만 유로(약 1,602억 원)라는 거금에 계약이 체결되기 직전이다.

이제 남은 건 손흥민뿐이다.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천문학적인 연봉까지 포기하며 잔류했다. 위고 요리스에 이어 케인마저 떠나 사실상 팀을 이끌  유일한 리더다.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2023-24시즌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들을 아울러 토트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게티 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