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구' 이장우, 양의지 코칭→이승엽 응원받았다…"너무 떨려"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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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가 첫 시구에 도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인생 처음으로 시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양의지 선수가 말을 붙이자, 이장우는 "아 떨려서 말이 안 나온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양의지에게 '맞춤 코칭'을 받은 뒤 눈에 띄게 자세가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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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장우가 첫 시구에 도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인생 처음으로 시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야구장에 도착한 이장우는 선수들이 쓰는 실내 연습장에 들렀다. 이 곳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을 만나자 한껏 긴장했다. 이때 '국민 포수' 양의지가 일일 코치로 등장했다. 양의지 선수가 말을 붙이자, 이장우는 "아 떨려서 말이 안 나온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양의지에게 '맞춤 코칭'을 받은 뒤 눈에 띄게 자세가 좋아졌다. 양의지로부터 "정말 잘 던지신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시구 한 5등 안에 들겠다, 완벽하다"라는 극찬까지 받았다. 코칭을 받을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자세에 무지개 회원들도 깜짝 놀랐다.
연습을 끝낸 뒤에는 이승엽 감독을 만났다.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은 이장우는 "너무 팬이다"라면서 90도로 인사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누구한테 (코칭) 받았냐"라고 물었다. "양의지"라는 대답에 그는 "의지는 믿을만하다"라더니 "스트라이크 한번 부탁한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이승엽 감독의 응원을 받은 후 어쩔 줄 몰라했다.
'스트라이크 특명'을 받은 이장우가 드디어 마운드에 올랐다. "곰 같은 남자, 곰보다 무거운 남자 이장우입니다"라며 재치 있는 멘트를 하자 관중석에서 엄청난 함성 소리가 들렸다.
시구도 완벽했다. 포수 양의지에게 정확하게 들어가는 스트라이크였다. 이장우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도 웃게 만들었다. 이장우는 양의지에게 다가가 "파이팅 하시죠!"라며 기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마운드에 딱 서서 글러브를 댔는데 양의지 선수가 보이더라. '간결하게' 그 말만 생각하고 던졌다"라고 털어놨다.
시구를 끝낸 이장우는 "아 기분 너무 좋다!"라며 행복해 했다. 이를 지켜보던 코드 쿤스트, 기안84 등 무지개 회원들이 "이제 먹으러 간다, 맘 놓고 먹으러 가는 거냐, 지금 가방에 든 거 다 먹는 거야?"라고 놀려대 폭소를 유발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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