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750억' 케인, 마침내 토트넘 떠나 뮌헨 간다…"24시간 안에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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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이적 드라마가 끝이 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부인과 비행기에 탑승하는 케인의 사진을 전하며 "케인이 11일 저녁 뮌헨 이적을 결정하고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다. 토트넘도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기본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다. 24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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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길었던 이적 드라마가 끝이 난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간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부인과 비행기에 탑승하는 케인의 사진을 전하며 "케인이 11일 저녁 뮌헨 이적을 결정하고 개인적인 조건에 동의했다. 토트넘도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뮌헨이 제시한 이적료는 기본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다. 24시간 안에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 있었다.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4시즌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만 있었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 280골을 넣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역대 득점 2위에 올랐다.
세계 최정상급 스트라이커 케인에게 아쉬운 건 단 한가지. 지금까지 토트넘, 잉글랜드 대표팀 등 어디에서도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기고 케인이 이적을 결심한 이유다. 뮌헨은 최근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케인이 뮌헨에 간다면 어렵지 않게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할 수 있다.
뮌헨도 케인이 필요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지난해 여름 나간 후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인 뮌헨은 케인 같은 정상급 스트라이커가 절실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써가며 케인 영입에 모든 걸 걸었다.
토트넘과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계약에 성공했다. 결국 토트넘이 원하는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내밀었다. 사실상 케인 영입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뮌헨은 케인과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주급은 41만 5,000만 파운드(약 7억 원). 케인이 토트넘에서 받은 주급보다 두 배 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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