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멀티골 경사' 맨시티, 번리와 개막전서 2-0 리드(전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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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었던 엘링 홀란이 새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로 날아다닌 덕에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전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홀란의 멀티골로 2-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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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이었던 엘링 홀란이 새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로 날아다닌 덕에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전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홀란의 멀티골로 2-0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 리코 루이스가 4백을 구축했다.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에 포진했고 훌리안 알바레스, 엘링 홀란, 필 포든이 최전방에 나섰다.
예상대로 맨시티가 주도하는 흐름의 경기 초반부가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시즌 EPL 35경기 36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축포를 쏘아올렸다. 전반 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로드리가 번리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렸다. 이 공을 문전에 있던 홀란이 왼발로 밀어넣으며 맨시티가 1-0으로 앞섰다.
맨시티는 뜻하지 않은 장면을 맞이했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멈춰선 것. 더 브라위너는 결국 전반 24분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아웃돼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홀란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전반 36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후 오른쪽 측면에서 카일 워커가 낮게 찌른 크로스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번리 박스 안에서 잡았다. 알바레스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홀란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에 2-0 리드를 안겼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결국 승격팀 번리에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홀란이 개막전부터 뜨거운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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