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런드 美법무, '바이든 차남 조사' 특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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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사업상 거래 등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NBC 등에 따르면 갈런드 법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검사를 이 사건 특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와이스 검사는 헌터 바이든이 얽힌 여러 가지 사건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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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메릭 갈런드 미국 법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사업상 거래 등을 수사할 특검을 임명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NBC 등에 따르면 갈런드 법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 연방검사를 이 사건 특검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과거 약물 중독 및 불법 무기 소지 이력 등으로 꾸준히 논란을 빚었으며, 공화당의 공세 소재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와이스 검사는 헌터 바이든이 얽힌 여러 가지 사건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마약 및 총기 사건 기소를 담당하기도 했다.
한편 헌터 바이든은 2017~2018년 소득 대비 세금 납부 누락 사건을 비롯해 2018년 10월 총기 불법 소지 등 혐의로 검찰과 유죄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웨이스 검사는 이날 법원에 해당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헌터 바이든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향후 재판 절차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는 이 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이사로 재직하며 고액의 연봉을 받고, 중국 에너지 회사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갈런드 장관은 이날 "어제 웨이스 검사가 특검으로 조사를 이어가야겠다는 조언을 했다"라며 "그의 요청과 이 사안 관련 특수성을 감안해 그를 특검으로 임명하는 게 공익에 맞다고 결론 내렸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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