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루쉰 정선’ 외
●루쉰 정선(루쉰 지음)=루쉰에 관심 있는 입문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하되, 그의 다양한 면모를 접할 수 있도록 루쉰 작품 중 핵심이 되는 글들만 모았다. 중국의 루쉰 연구자인 첸리췬 교수가 작품을 선정하고 해설을 덧붙였다. 글항아리, 3만6000원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명상록’이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진 책. 헬라스어 원전에 충실한 번역을 따라 원제목을 살리고, 풍부한 주석과 연보를 더했다. 그린비, 1만3000원
●NYC 현대건축 가이드북(엄상권 지음)=건축학과 교수인 저자가 2000년 이후 완공된 215개의 뉴욕 현대건축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책에 실린 순서대로 답사하면 효율적이다. 문운당, 2만5000원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박주정 지음)=저자는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낸 교사다. 그의 작은 아파트에 ‘학교 부적응 학생’ 여덟 명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가정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그의 울타리 안에서 희망의 길을 찾는다. 김영사, 1만7800원
●수술 실습견 쿵쿵따(박민경 지음)=새끼 때 버려져 ‘수술 실습견’으로 병원에서 8년의 세월을 보낸 ‘쿵쿵따’는 저자에게 입양돼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산다. 더 이상 수술대에서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동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책공장더불어, 1만3000원
●모나미 153 브랜딩(신동호 지음)=저자는 모나미의 디자이너 출신 마케터. 학령인구 감소 등의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아낸 모나미의 혁신을 다룬다.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찾아가는 고군분투.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페스티벌 피플(엔젤라 권 지음)=예술감독 등으로 활동해온 저자가 25년간 세계 최대 축제인 에든버러 축제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양성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와 축제가 필요한 이유에 관해 말한다. 책구름, 1만9800원
●우리 부모님은 요양원에 사십니다(임수경 지음)=저자는 아픈 부모님을 모시다가 ‘어떤 노년을 살아야 할까’라는 고민 끝에 자신이 꿈꾸는 요양원을 개원했다. 요양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썼다. 삼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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