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찰떡 호흡’ 케인, 김민재 뛰는 뮌헨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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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31)과 호흡을 맞춰온 해리 케인(30)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케인이 뮌헨 구단과 입단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라며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와 이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 뮌헨으로 가려고 토트넘 구단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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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토트넘과 계약 연장 원치 않아
뮌헨, 레반도프스키 떠난 자리 채워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11연속 우승을 포함해 통산 33번이나 리그 정상에 오른 ‘분데스리가의 거함’이다. 하지만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가 지난해 7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뒤로 대체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마침내 케인을 품게 된 것이다.
케인은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까지 EPL 320경기에 출전해 213골을 넣었는데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이다. 은퇴 선수까지 포함하면 260골을 넣은 앨런 시어러(53)에 이어 역대 2위다. EPL 득점왕에도 3차례나 올랐다. 케인이 EPL에서 계속 뛰면 시어러를 넘어 통산 최다 득점도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더 원한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EPL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옵타는 12일 킥오프하는 2023∼2024시즌 EPL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 11명을 거론하면서 “케인이 떠나면 짊어질 책임이 커질 것”이라며 손흥민도 포함시켰다.
전날엔 ‘토트넘 구단이 케인의 이적을 더 이상 막지 않기로 결정했고 최종 선택은 케인에게 맡기기로 했다’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가 있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을 원치 않았다. 이적료를 계속 높여가며 뮌헨의 제안을 3번이나 거절했던 토트넘이 끝내는 케인을 놔줄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이 남아있을 때 선수를 보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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