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400대로 4만명 수송작전… 경찰 2500여명 투입 인파관리

김수현 기자 2023. 8. 12.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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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마지막 날인 11일.

태풍 '카눈' 때문에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졌던 스카우트 대원 약 4만 명은 이날 오전부터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날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43개 기동대, 250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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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폐막]
정부, 잼버리 폐영식 관리 총력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마지막 날인 11일. 태풍 ‘카눈’ 때문에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졌던 스카우트 대원 약 4만 명은 이날 오전부터 폐영식과 K팝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이날 스카우트 대원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날 정부가 동원한 버스 1400여 대는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시차를 두고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속속 도착했다. 각 버스에는 수송 관련 교육을 받고 통역이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1명 이상씩 탑승해 대원들을 경기장까지 안내했다. 정부는 대원들의 출국 일정과 숙소 이동 거리를 고려해 폐막 후 이동 거리가 먼 국가부터 출발할 수 있도록 주차 때부터 자리를 배치했다.

이날 경찰은 경기장 주변에 43개 기동대, 2500여 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교통경찰 412명, 순찰차 30대 등도 경기장 주변에 배치돼 통행을 안내했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도 안전 관리 인력 약 40명이 배치됐다.

140여 개국 대원 4만 명 이상이 모이는 만큼 경찰은 원활한 도착을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월드컵로 약 2km 구간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 강변북로로 진·출입하는 차량도 월드컵지하차도로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서울시도 이날 월드컵로와 증산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4개 노선을 우회시켰다.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 차량도 특별단속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경기장 주변에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하고 의료진 42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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