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시 부패는 반역"...전국 병무청장 해임

조용성 2023. 8. 1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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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국 병무청장을 일제히 해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요 사법·보안기관과 회의한 뒤 성명을 내고 전국 병무청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정축재나 징병 대상자의 국외 도피 알선 등 권한남용 사례들이 드러났다며 해임 사실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신임 병무청장들은 전투 경험이 필요한 동시에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신원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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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국 병무청장을 일제히 해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요 사법·보안기관과 회의한 뒤 성명을 내고 전국 병무청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정축재나 징병 대상자의 국외 도피 알선 등 권한남용 사례들이 드러났다며 해임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병 체계는 전쟁이 무엇인지 아는 동시에, 전쟁 중 냉소주의와 뇌물이 왜 반역인지 정확히 아는 이들이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신임 병무청장들은 전투 경험이 필요한 동시에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신원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공공과 정치 부문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부패감시 단체 국제투명성기구는 2021년 우크라이나의 '부패인식지수'가 세계 180개국 가운데 120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을 지원하는 서방의 신뢰를 얻고 유럽연합 가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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