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부족해 더 갖고 와!...맨시티, 웨스트햄 MF 영입 빨간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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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의 루카스 파케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에서 파케타 영입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현재로서는 우리의 평가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179억 원)를 제시했다.
파케타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UEL이 아니라 UCL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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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의 루카스 파케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웨스트햄은 더 많은 이적료를 원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파케타 이적에 대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에서 파케타 영입에 대한 제안이 들어왔다. 현재로서는 우리의 평가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적수가 없는 맨시티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도 수월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맨시티는 오랜 기간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아스널이 파죽지세로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승승장구했고 248일 동안 리그 선두를 지켰다.
맨시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아스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16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EPL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스널과 2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한 것이 주요했다. 맨시티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다.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트레블의 한 조각을 남겨뒀다. 결국 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현재 중원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로드리와 존 스톤스를 중원에 사용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등 많은 대회를 치러야 하고 유럽 정상에 한 번 더 오르는 것이 목표다. 원활하게 시즌을 마치기 위해선 미드필더 영입이 시급하다.
일카이 귄도안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그런데 중원 보강이라곤 마테오 코바치치 뿐이다. 데클란 라이스 영입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칼빈 필립스가 벤치에 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 안에는 필립스는 없는 듯하다. 최근 파케타 영입에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웨스트햄과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웨스트햄은 맨시티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맨시티는 7,000만 파운드(약 1179억 원)를 제시했다. 1차 비드가 거절당하자 8,800만 파운드(약 1483억 원)로 높여 다시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또 승낙하지 않았다. 웨스트햄이 원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파케타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지만 측면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심지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브라질 출신답게 볼 키핑 능력과 드리블이 좋다. 뛰어난 체력으로 많은 활동량을 갖고 있어 공수 양면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컵 대회 포함 5골 7도움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비록 리그는 14위로 마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UECL 우승 자격으로 웨스트햄이 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간다. 파케타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UEL이 아니라 UCL에서 뛸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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