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접수'..."흥행 보증 수표"
[앵커]
K팝 아티스트들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유명 음악 축제 무대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며, K팝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의 K팝 팬들이 토끼 모양의 응원 봉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부릅니다.
"I'm Super shy I'm Super shy"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찍은 걸 그룹 뉴진스가 미국의 록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랐습니다.
7만 명 관객의 호응이 쏟아진 가운데, 외신들도 뉴진스의 공연이 기대를 뛰어넘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호평했습니다.
[하니 / 뉴진스 : 롤라팔루자에 K-팝 걸 그룹이 초청된 건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너무 영광이고 지금 이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꿈만 같아요.]
지난해에도 이 축제에 참여했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는 메인 가수인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다시 팬들을 찾았습니다.
1시간 반이 넘는 공연 동안 한국어로 이른바 '떼창'을 이끌어 내며, K팝 그룹의 위용을 자랑했습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K팝 그룹들은 이제 해외 축제의 '섭외 0순위' 대상이 됐습니다.
축제의 음악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싶은 주최 측과 해외 무대 경험을 쌓고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아티스트 측의 수요가 서로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K팝의 문화가 된 강력한 팬덤은 축제의 흥행 보증 수표입니다.
[노엘 알베르토 / 블랙핑크 팬(지난달) : 저는 블랙 핑크의 열렬한 팬이에요. 지난 몇 달간 수많은 콘서트에 갔고요. 이번 영국 하이드 파크 공연에도 왔어요.]
유명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헤드라이너 무대를 장식하는 K팝 그룹들이 세계 대중 음악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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