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속에서 타는 카약

김상선 2023. 8. 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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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샷
천연암반수가 채워진 동굴 안 인공 호수에서 관람객들이 카약을 타고 있다. 충북 충주시 목벌안길에 있는 활옥동굴 모습이다. 연중 11~15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동굴은 한여름 피서 장소로도 인기다.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어 관람만 할 수 있는 천연동굴과 달리 이곳처럼 폐광산을 재활용한 인공동굴은 각종 체험 활동과 식음이 가능해 연중 관람객 발길이 이어진다. 활옥동굴은 일제 강점기인 1919년 광산으로 개발돼 100여년 동안 활옥·백옥·활석 등을 캐던 동양 최대 규모의 광산이었지만, 2019년 힐링과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총 57㎞에 이르는 동굴 중 2.5㎞ 구간에 투명 카약을 탈 수 있는 인공 호수와 각종 조형물과 공연장 등이 마련돼 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kim.sang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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