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3% 상승…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

민영빈 기자 2023. 8.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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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6월 대비 수치가 반등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2%인 점을 반영하면, 7월 PPI는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해석된다.

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2% 올라 상승률이 전월(3.0%)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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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올라… 두 달 연속 1%선 하회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2%)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른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0.8%로 6월(0.2%)보다는 다소 올랐지만 두 달 연속 1%선 아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육류 가격이 전월 대비 5.0% 올랐다. 디젤 가격은 7.1% 하락했고, 휘발유와 신선과일 가격도 전월 대비 떨어졌다.

PPI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 때문에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인식한다. 6월 대비 수치가 반등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치가 2%인 점을 반영하면, 7월 PPI는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날 발표했다. 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2% 올라 상승률이 전월(3.0%)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고려해 물가상승률의 내림세가 오름세로 반전된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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