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7월 생산자물가 반등 속 혼조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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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7월 생산자물가(PPI)가 반등한 상황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미 동부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35포인트(0.37%) 오른 35307.5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의 7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반등했지만, 근원 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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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7월 생산자물가(PPI)가 반등한 상황에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11일(미 동부 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7분 기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35포인트(0.37%) 오른 35307.5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71.67로 전장보다 2.84포인트(0.06%) 상승했지만, 나스닥지수는 13708.49로 전장보다 29.49포인트(0.21%)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헬스·필수 소비재·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반면 기술·통신·임의 소비재 관련주는 떨어졌다.
UBS주가는 회사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때 스위스 정부가 보장하는 유동성 안전장치를 자발적으로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 장에서 4% 이상 상승했다.
중국 관련 종목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위안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졌지만, 비구이위안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을 공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리바바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니오의 주가도 3% 이상, 아이쉐어스 MSCI 중국 상장지수펀드(ETF)는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7월 PPI와 기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전날 미국의 7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반등했지만, 근원 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하지만 PPI가 예상치보다 상회했다는 소식에 또다시 긴장했다.
실제 7월 PPI는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0.3%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른 것이다. 이는 전년 대비 0.8% 오른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2%를 놓고 보면, 이날 수치는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 비용이 전달보다 0.5%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상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그간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시간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의 3.4%에서 떨어졌다. 또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달의 3.0%보다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4bp 정도 올랐지만 이내 보합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였다.
한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0.92%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1.19%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15% 내려갔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1.04% 하락하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7% 오른 배럴당 83.46달러를 기록했다. 10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87.05달러로, 전장보다 0.7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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