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아니라 눈물이…” 숙박업소 운영 연예인, 쓰레기장 방불 객실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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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정정아(46)씨가 손님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만큼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떠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 난다"라며 게스트하우스의 한 객실 내부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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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양심 좀 가지시라. 이래도 참아야 하는 현실 지친다”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정정아(46)씨가 손님이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만큼 객실을 엉망으로 만들고 떠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욕 나올 줄 알았는데 눈물 난다”라며 게스트하우스의 한 객실 내부 영상을 올렸다. 그는 2017년 비연예인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한 뒤 서울 종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된 객실 모습이 담겼다. 바닥은 물론 침대와 테이블 위까지 술병과 쇼핑백 등 쓰레기와 잡동사니로 가득했다.
정씨는 “코로나 시국에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달방(달마다 돈을 먼저 내고 투숙하는 방)을 두어개 줬다”라고 설명한 뒤 “정말 힘든 상황에서 더 힘들었다. 상상도 못 하실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또 “몇 달 방값 안 내고 밀리니 야반도주한 외국인, 노숙자 데려와서 빈방 열어 재우고 옥상에서 파티하고 가구 파손시키며 고성방가 한 손님, 화장실 거울 떼서 방에 붙였다가 떨어져 벽지 찢어지고 거울 깨지니 대충 치워 방치한 손님, 방값 제날짜에 준 적 거의 없는 손님” 등을 언급, “(이런 사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고도 했다.
정씨는 “진짜 너무 지친다”면서 “제발 양심 좀 가지시라. 사정이 있으면 양해 구하고 가셔야 하는 거 아닌가. 이래도 참아야 하는 현실이 지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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