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전 챔프 “내 이름은 하파에우 두스앙주스”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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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제7대 라이트급(-70㎏) 챔피언 Rafael dos Anjos(39·브라질)가 이왕이면 실제 발음과 가깝게 자신을 불러주기를 한국에 희망했다.
라이트급 공식랭킹 9위 dos Anjos는 8월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1 메인이벤트를 통해 웰터급(-77㎏) 10위 Vicente Luque(32·브라질)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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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제7대 라이트급(-70㎏) 챔피언 Rafael dos Anjos(39·브라질)가 이왕이면 실제 발음과 가깝게 자신을 불러주기를 한국에 희망했다.
라이트급 공식랭킹 9위 dos Anjos는 8월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서 열리는 UFC on ESPN 51 메인이벤트를 통해 웰터급(-77㎏) 10위 Vicente Luque(32·브라질)와 대결한다.
Vicente Luque는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브라질인 어머니로부터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칠레인이다.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dos Anjos와 MK스포츠의 UFC on ESPN 51 사전 화상 인터뷰는 브라질 포르투갈어가 화제였다. “한국에선 당신을 ‘하파엘 도스 안요스(Anyos)’로 부른다”는 설명을 들은 dos Anjos는 “내 이름은 ‘하파에우 두스앙주스’로 읽는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외래어표기법을 적용하면 ‘하파에우 두스안주스’가 된다. 두스안주스는 “한국에서 앤요스(Anyos)로 불러도 상관은 없다”면서도 “난 브라질 포르투갈어가 더 좋다”고 호불호를 분명히 했다.
두스안주스는 최근 전 UFC 라이트급 잠정챔피언 토니 퍼거슨(39·미국)과 말싸움으로 화제가 됐다. 퍼거슨은 7월30일 UFC291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보비 그린(37·미국)이 구사한 ‘암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걸려 항복했다.
패배 후 퍼거슨은 “그린이 일부러 내 눈을 찌른 후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두스안주스는 2016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98 메인이벤트 만장일치 판정패를 언급하며 ‘내 심정을 이제야 알겠지?’라고 비판했다.
7년 전 퍼거슨은 고의적인 반칙의 가해자였다는 얘기다. 두스안주스는 “1라운드는 내가 우세했다. 그러다 2라운드 퍼거슨이 내 눈을 아주 강하게 찔렀다. 그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상대가 두 명으로 보였다”며 돌아봤다.
두스안주스는 “관중들로부터 압박감을 받았다. 코치들도 (퍼거슨의 반칙을 이유로) 경기 중단을 요청할 배짱이 없었다. 난 둘로 보이는 상대와 거리를 잡지 못해 잽을 허용했다. (눈을 뜨려고 해도) 눈꺼풀이 저절로 감겨 시야가 제한됐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강하게 반격해 4라운드는 앞섰다. 경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두스안주스는 “하지만 결국 퍼거슨이 일부러 내 눈을 찌른 것이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패배 이유를 분석했다.
메인이벤트는 5분×5라운드다. UFC 파이트 나이트 98 당시 심판 3명은 모두 퍼거슨이 세 라운드, 두스안주스가 두 라운드에서 우위였다고 채점했다. 두스안주스로서는 ‘퍼거슨한테 파울을 당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들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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