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현 MLB 인간계 1등은 김하성, 신계 1등은 오타니"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8.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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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전무후무 기록..메이저리그 씹어먹는 중
김하성, 홈런 자존심 회복위해 도끼방망이로 바꿔
김하성 허슬 플레이는 양날의 검..부상 조심해야
류현진 한화 컴백? 25년 새구장 개장 맞춰 선발출전 기대
이정후, 키움에 이적료 챙겨주고 ML 진출할 듯
한화, 문동주·노시환 주목..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형준 야구 해설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이 한국 슈퍼스타의 활략이 매우 놀랍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수에 대한 미국 언론의 평가인데요. 이게 해석이 '잘하는구나', 이게 아니라 지금 초특급 활약 펼치고 있어서 저희가 긴급하게 김하성 선수의 활약을 짚어보려고 또 최고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무엇보다 류현진 선수도 복귀를 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의 활약,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짚어보죠. 김형준 스포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해설위원님. 

◆ 김형준>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진 교수님, 김 소장님.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형준> 안녕하세요. 

◇ 박재홍> 우리 진 교수님이 나 야구 잘 모르는데 하시면서 2부 시작할 때. 

◆ 진중권> 저도 이거 기사를 매일 보거든요. 보는데 보통 야구를 잘한다 그러면 홈런을 많이 친다라든지 투수가 공을 잘 던진다라든지 아니면 안타가 뭐. 

◇ 박재홍>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던지. 

◆ 진중권> 그런데 이분은 딱 보는데 잘하는데 뭘 잘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듣겠습니다. 

◆ 김형준> 오늘 내용이 어려워서 못 따라가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우리 김하성 선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있는데 어떻게 요즘 활약을 하고 있는 겁니까? 

◆ 김형준> 그야말로 메이저리그를 씹어먹는다. 

◇ 박재홍> 씹어먹고 있다. 

◆ 김형준> 폭격하고 있다. 

◇ 박재홍> 폭격하고 있다. 

◆ 김형준>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일단 김하성 선수가 지난 경기에서 도루 3개하면서 홈런이 15개, 도루가 27개인데요. 이 페이스로 가면 21홈런, 38도루로 시즌을 마치게 됩니다. 20홈런, 30도루는 한국 선수는 물론 지금까지 일본 선수도 아무도 못한 기록입니다. 

 
◆ 김성회> 그런데 김하성 선수가 원래 처음 가서는 좀 헤맸지 않았었나요? 

◆ 김형준> 헤맸죠. 

◆ 김성회> 그런데 어떻게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게 된 건가요? 

◆ 김형준> 올해가 이제 3년 차 시즌인데 지난 2년간의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겨울에 정말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첫 번째는 김하성 선수가 작년 같은 경우 워낙 메이저리그가 한 180일 동안 162경기나 소화하는 일정이나 보니까 처음에 80kg으로 시즌을 시작을 했는데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70kg이 됐다고 해요.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그래서 이번에는 75kg으로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갈 수 있는 걸 만들기 위해서 훈련법도 완전히 겨울 훈련법도 바꿨고. 그다음에 본인이 이제 KBO리그에서는 홈런을 30개 치던 그런 유격수가 가서 이제 막 8개, 11개 이렇게 치니까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 봐요. 그래서 겨울 동안에 또 스윙도 바꿨고. 또 말씀하신 웨이트 훈련도 더 많이 하고 여기다가 또 방망이를 바꾸게 됩니다. 

◇ 박재홍> 방망이를 바꿨다? 

◆ 김형준> 그래서 야구선수들 쓰는 방망이 보면 끝에 노브라고 해서 비슷하게 걸리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일반적인 배트를 쓰다가 팀 동료가 쓰던 사선으로 돼 있는 도끼방망이라고 있는데, 많이 안 쓰거든요. 

◇ 박재홍> 도끼방망이. 

◆ 김형준> 그걸 한번 빌려서 스윙을 해 봤더니 너무 좋아서 그 방망이를 썼는데 그때부터 이제 여러 가지 이제 요건들이 맞아떨어져서 성적이 확확 오르기 시작했죠. 

◇ 박재홍> 그러니까 지금 김하성 선수의 성적이 지금 팀 내 1등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지금 1등, 오타니 다음으로 막 지금 기록되고 있는 거잖아요, 지금? 

◆ 김형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진 교수님 좀 어려워하실 것 같은데, 승리 기여도라는 게 있습니다. 

◇ 박재홍> WAR. 

◆ 김형준> 제가 두 가지 사례를 들어서 말씀을 드리면 이제 첫 번째는 예를 들어서 이제 경기 중이라고 생각을 해 보시고 타티스가 실책으로 출루합니다. 

◇ 박재홍> 타티스 주니어. 

◆ 김형준> 그다음에 김하성이 안타를 쳐서 무사 1-3루가 됩니다. 소토가 내야 땅볼을 쳐서 타티스가 홈을 밟습니다. 그러면 기존의 기록으로는 홈을 밟은 타티스에게 득점 하나. 땅볼을 친 소토에게 타점 하나, 중간에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준 김하성에게는 안타 말고는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그런데 이 득점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건 김하성이거든요. 그게 하나 있고. 또 하나는 1사 만루에서 이건 누가 보더라도 2타점짜리 내야를 빠져나가는 안타가 될 거를 김하성이 몸을 날려서 잡아서 더블플레이를 해서 그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것도 사실은 타점, 타율, 홈런 이런 기록에는 안 들어가는데, 이 승리 기여도 WAR이라는 게 야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에 가치를 매겨서 이게 팀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다 합쳐서 계산을 합니다. 

◇ 박재홍> 쉽게 말해서 '얘 때문에 이겼다'. 

◆ 김형준> 그렇죠. 

◇ 박재홍> 수치가 제일 높은 거네요. 

◆ 진중권> 그러니까 그거 보니까 옛날에 무슨 영화가 생각나는데. 

◆ 김성회> '머니볼'. 

◆ 진중권> 그 사람이 딱 와서 데이터를 보잖아요. 얘는 안타 많이 치는 것도 아닌데.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들을 뽑잖아 그게 생각이 나네. 

◆ 김형준> 정확히 그거고. 말씀하신 게 '머니볼' 영화 내용을 이제 기억하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라운드에서 공격, 수비, 주루로 팀의 승리에 기여한 부분을 모두 합산을 했을 때 이제 기록인데, 오타니가 이제 수비를 안 하죠. 

◇ 박재홍> 투수. 

◆ 김형준> 투수와 타자를 해서 오타니가 9.0. 지금까지 팀에 아주, 그러니까 어쨌든 9승을 더 벌어다준 거고 김하성 선수가 5.9승으로 오타니를 제외할 경우 메이저리그 전체 1등. 

◇ 박재홍> 1등, 오타니 제외하면. 

◆ 김형준> 1등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게 6승에서 7승 정도면 이거는 한 MVP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 박재홍> 오타니 그럼 이상한 사람이네요. 만화 속에서나 나오는. 많이 이상한 사람이고. 

◆ 김형준> 어떻게 보면 요즘에 유행하는 말로 신계, 신계를 1명 빼고. 

◇ 박재홍> 메시, 메시 빼고. 

◆ 김형준> 인간계 1등이 김하성 선수라고 봐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대단하네요. 그래서 이제 많은 야구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김하성 선수가 FA잖아요. 

◆ 김형준> 내년 끝나고입니다. 

◇ 박재홍> 내년 끝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봉을 몇억 달러 안겨주기로 유명한 팀이기 때문에 10년 계약해서 엄청나게 안겨주잖아요. 김하성 선수는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거예요? 추신수, 박찬호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 김형준> 일단 우리 선수가 따낸 계약으로는 예전에 추신수 선수가 텍사스와 계약을 할 때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었는데요. 

◇ 박재홍> 많이 받았네요. 우리 돈으로 얼마예요? 

◆ 김형준> 실수령액은 절반입니다. 세금, 에이전트 주고 하면 절반 받았다고 보시면 되는데, 김하성 선수가 이제 내년 시즌 끝나고 FA가 되면 추신수 선수보다 2살이 어립니다. 같은 FA로 나오는 시점에. 그리고 그 당시에 추신수 선수는 공격은 정말 뛰어났지만 외야수이면서 수비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었는데, 김하성 선수는 내야 수비로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1등,2등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훨씬 더 높을 수 있죠. 

◇ 박재홍> 홈런도 20개 칠 수 있는 사람이고 도루도 40대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이죠. 

◆ 김형준> 그래서 그런 게 있는데 다만 추신수 선수는 FA가 되기 전까지 보여준 게 많습니다. 이 선수는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 같아. 그런데 지금 김하성 선수는 이런 활약을 한 게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년까지 이 페이스를 이어가면 추신수를 넘어서는 거고 내년이 중요합니다. 

◇ 박재홍> 내년이 중요하다. 

◆ 김성회> 말씀하신 대로 부상 잘 안 당하는 선수라면서요. 그러면 장기계약을 하고 싶은 욕심을 구단이 더 내게 됩니까? 

◆ 김형준> 정말 그렇죠. 그러니까 김하성 선수가 몇 번 정도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크게 다칠 만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 박재홍> 안 다쳐요? 

◆ 김형준> 한 번은 이제 관중석으로 몸을 던져서. 

◇ 박재홍> 파울타구 잡으려다가. 

◆ 김형준> 그래서 그때 큰일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경기 끝나고 나는 식스팩이 있어서 괜찮다고 하더니 다음 경기에 바로 나오는 거예요. 얼마 전에는 이제 본인이 좀 부진해서 이제 좀 스트레스를 풀려고 물통을 발로 세게 찼는데 보통 선수들이 화난다고 물통을 차거나 주먹으로 벽을 쳐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시애틀 선수가 물통 하나 찼다가 지금 두 달짜리 부상을 당했거든요. 김하성 선수가 물통 찬 다음에 하루 쉬고 그다음 날 또 나왔어요. 그래서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안 다치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FA로이드'. 그러니까 'FA' 플러스 '스테로이드'. FA 직전에 선수들이 너무너무 잘한다. 우리 김하성 선수도 내년에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본인이 너무 과하게 욕심만 안 내면 되겠네요. 

◆ 김형준> 그렇죠. 아무래도 김하성 선수를 또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좋아하는 게 허슬플레이, 정말 본인의 몸을 던지는 플레이 이런 걸 정말 좋아하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이죠. 

◇ 박재홍> 너무 던져서 또 막. 

◆ 김형준> 그렇죠. 그런 것만 조심할 수 있으면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김하성 선수가 기회 많이 얻었던 게 억대 연봉, 1억 달러 이상 받았던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당해서 활약할 기회가 있었던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활약은 타스티스 주니어를 넘어선 상태네요. 

◆ 김형준> 넘어선 상태입니다. 팀 내 1등은 물론이고 말씀드린 대로 인간계 1등이니까. 게다가 타티스 같은 경우는 부상 이후에 금지약물을 사용한 게 적발이 돼서. 

◇ 박재홍> 진짜 약물을 먹었어요. 그분은 'FA로이드'가 아니라 진짜 약물을 먹었어요. 

◆ 김형준> 그래서 피부 치료를 위해서 스테로이드를 썼다고 했는데 어쨌든 그래서 돌아와서는 활약이 좀 미미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또 타석에 들어서도 관중들이 야유를 많이 하더라고요. 

◆ 김형준> 원정 나가면 난리 나죠. 

◇ 박재홍> 난리가 나더라고요. 또 이제 우리 김형준 해설위원께서 지금 입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 우리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는 팀의 유니폼 맞습니까? 

◆ 김형준> 맞습니다. 

◇ 박재홍> 보니까 류현진 선수가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이 자리에 나올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류현진 선수 복귀했어요. 

◆ 김형준> 두 경기 던졌습니다. 

◇ 박재홍> 두 경기 던졌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김형준> 첫 경기는 본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제구가 안 돼서 홈런도 맞고 좀 걱정이 많이 되는 피칭을 했다면 두 번째 경기는 정말 특유의 칼제구, 류현진 선수가 빠른 공을 안 던지고도 메이저리그에서 싸이 영상 2위를 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 경기에서 4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안 맞았는데 무릎 안쪽에 타구를 맞고 그게 100마일에 가까운 타구였거든요. 거의 데굴데굴 굴렀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타박상으로 확인이 되면서 돌아오는 월요일에 세 번째 등판을 하게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시카고컵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시카고컵스 현재 성적이 어떻습니까? 

◆ 김형준> 현재 포스트시즌 노리고 있는 팀이고. 

◇ 박재홍> 잘하네요. 

◆ 김형준> 특히 최근에 잘하고 있고 여기에 또 예전에 다저스 동료였던 벨린저. 

◇ 박재홍> MVP 출신. 

◆ 김형준> 한화가 잡지 않은 터크먼. 이 선수까지 잘해 주고 있어서 그 앞서 상대한 두 팀보다는 훨씬 더 강팀입니다. 

◇ 박재홍> 그러면 좀 투수로서는 좀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상대 전적이 류현진 선수가 시카고컵스랑 어땠습니까? 

◆ 김형준> 아무래도 그게 상대 성적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 박재홍> 큰 의미가 없네요. 

◆ 김형준>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은데 일단 류현진 선수는 본인의 제구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니까. 

◇ 박재홍> 류현진이 류현진하면 되겠군요. 

◆ 김형준> 맞습니다. 

◇ 박재홍> 그럼 부상은 이제 완전히 떨쳐났다고 보면 됩니까? 

◆ 김형준> 류현진 선수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 박재홍> 14개월. 

◆ 김형준> 류현진 선수가 원래 고등학교 2학년 때 받고 18년 만에 받은 거거든요. 

◇ 박재홍> 동산고 4번 타자. 

◆ 김형준> 이렇게 나이 많은 선수가 두 번째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돌아오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그 중간에 재활하는 과정에 또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생기고 하는데 류현진 선수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돌아왔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너무나 다행스러운 상황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이제 류현진 선수도 재계약을 앞두고 있고. 본인이 한화 있다가 미국 갈 때 '마지막은 한화에서 다시 장식하고 싶다'. 국내에서 기록한 게 98승인가 99승인가요? 

◆ 김형준> 98승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나머지 100승 채우고 싶다 이런 말씀도 했는데, 한화에 컴백 가능성은? 

◆ 김형준> 이거는 말씀하신 대로 본인이 떠날 때는 '나는 한화에 와서 은퇴하겠다'고 얘기를 했지만 그 이후로는 본인 입으로 언제 돌아오겠다고 한 얘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저 같은 사람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제 추측하기는, 한화이글스가 구단이 요즘에 많이 어렵잖아요, 성적이. 

◇ 박재홍> 많이 어렵습니다. 

◆ 김형준> 그렇습니다. 그런데 내후년, 2025년에 새 구장을 건설해서 개장합니다. 그게 그러니까 류현진 선수 같은 경우는 토론토 계약이 올해로 끝나는데,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내후년, 2025년에 돌아와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한화의 새 구장에서 개장 경기를 하지 않겠냐. 

 
◇ 박재홍> 선발 경기.

◆ 김형준> 그렇죠. 그러면 그림이 너무 좋으니까. 그래서 그런 이야기들이 주변에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변수는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남은 시즌 너무 잘하면 메이저리그가 안 보내주죠. '1년 뛰고 왜 가려고 그러냐. 4년 계약 줄게, 3년 계약 줄게', 이럴 수도 있고. 반대가 되면 또 류현진 선수 입장에서는 '내가 이런 불리한 조건에서 메이저리그에 남아서 1년을 더 뛰느니 그냥 내년에 돌아오고 만다'. 그런 생각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냥 추측만 할 뿐입니다. 

◇ 박재홍> 기자님 보시기에는 어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세요. 지금까지의 가능성을 보면. 

◆ 김형준> 저는 가능성으로는 아마 내후년, 2025년 복귀가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제 목줄을 생각하면 오면 안 됩니다. 마흔 살까지만 메이저리그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내년에 계속. 한 3~4년은 쭉 메이저리그에서. 

◆ 김형준> 4년 정도만. 

◇ 박재홍> 4년 정도만. 지금 또 이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우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선수의 아들 이정후 선수. 올해 끝나면 메이저리그 갈 것이다 예상이 있었는데 올해 너무 부담을 느꼈는지 부상당해서 시즌이 마감됐죠, 지금. 

◆ 김형준> 맞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사실 같은 팀 소속이었던 김하성 선수 못지않게 부상을 안 당하기로 유명했는데, 이번에 좀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마감을 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심각한 수술은 아니고요. 또 이정후 선수 같은 경우에는 올 시즌 끝나면 키움히어로즈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서 FA 계약이 아니라 보내주고, 그러니까 이적료를 챙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도 이정후 선수를 이번 부상당했다고 안 보낼 이유가 없고. 선수 입장에서도 1살이라도 빨리 가야 또 빨리 FA가 되는 거거든요. 또 에이전트가 그 유명한 보라스입니다. 보라스 쪽에서는 '이미 너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는 끝났다. 이거 부상 때문에 가치가, 몸값이 떨어지거나 그런 일은 없을 테니까 부상 회복만 잘하고 올겨울에 진출하자',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보라스가 나만 믿어라 이런 거군요. 이정후 선수는 그럼 관심 보이는 팀들이 뭐가 있을까요? 

◆ 김형준> 뭐 지금은 아직 너무나 이른 단계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에는 시즌 끝나기 전에 너무 대놓고 관심 보이고 그러면 또 징계받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 있습니다마는 최근에는 또 양키스의 타격 코치가 또 친구 신청을 했다, 이런 얘기도 있고. 

◇ 박재홍> SNS. 

◆ 김형준> 특히 히어로즈 팬들이 고척돔에 오는 스카우터들이 어디 구단인가를 열심히 파악하거든요. 그런데 10개, 20개 구단이 오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어느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아버님의 뜻도 좀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 이종범 아버님께서 '아들아'. 

◆ 김형준> 이종범 코치 같은 경우는 사실은 주니치에 진출을 해서 잘하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아쉽게 돌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이제 이 코치 같은 경우는 일본행을 좀. 

◇ 박재홍> 일본 먼저 가라, 아들아. 

◆ 김형준> 추천을 했다 그래요. 

◇ 박재홍> 아들에게. 

◆ 김형준> 이정후 선수가 워낙 처음부터 메이저리그 쪽을 시선을 두고 있어서 이거는 아버지가 져야죠, 뭐. 

◇ 박재홍> 그렇군요. 아들의 마음은 미국으로 가 있다. 말씀하신 대로 뉴욕양키스로 가면 되게 좋겠네요. 스트라이프 유니폼 자체가. 

◆ 김형준> 그렇죠. 애런 저지도 있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보니까 우리 선수가 가면 너무 좋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리고 팬들 질문 중에 프로야구 구단으로 시선 집중했던 마산용마고의 장현석 선수 결국 LA다저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90만 달러 계약을 했는데 시속 157km. 또 잘하면 160 넘을 것 같은데 이 선수는 어떤 기대를 갖고 있습니까, 우리 기자님 보시기에. 

◆ 김형준> 일단은 이번 드래프트, 우리 KBO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 선수였는데, 원래 한화가 지명을 하고 싶어 했거든요. 

◇ 박재홍> 한화에 지금 160 넘는 투수들이 꽤 있네요. 문동주 선수도 있고. 

◆ 김형준> 문동주 선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여기에 장현석까지만 뽑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장현석 선수가 이제 메이저리그행을 결심했고. 예전에 박찬호, 서재응, 김선우 이런 선수들에 비하면 계약금이 많이 줄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네요. 

◆ 김형준> 그런데 요즘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계약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그런 거고.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선수들한테는 정말 가혹한 대우를 하면서 '너네 성공하면 벼락부자 하게 해 줄 테니까 그때까지는 정말 빵에 잼 발라먹고 살아라', 그런 식으로 한 달에 무슨 50만 원 주고, 60만 원 주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게 논란이 돼서 마이너리그 선수 노조도 생기고 단체 협약도 맺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대우가 상당히 좋아졌고. 그래서 그전에는 우리 선수들이 아마추어로 진출했다가 그 벽을 못 뚫은 경우가 많다면 이제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숫자를 줄이는 대신에 더 꼼꼼하게 관리를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정도의 체격, 구위 이런 부분이라면 다저스가 지금 아시다시피 최근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적도 잘 나오고. 

◇ 박재홍> 좋은 팀이죠. 

◆ 김형준> 또 워낙 투수를 잘 길러내기로 유명한 구단이기 때문에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다는 거 이것만으로 상당히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장현석 선수 얘기까지 들어봤고. 저희가 아까 이상한 선수 얘기 있었잖아요. 오타니. 오타니 얘기 좀 잠깐 해 보고 국내 KBO 얘기를 해 볼 텐데 이 선수는 성격도 좋고 야구도 너무 잘하고 야구밖에 생각 안 합니까, 이 사람은? 

◆ 김형준>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보면 스캔들 자체가 전혀 없고 오히려 일본 가서 어떤 프로그램 같은 거 출연하면 여자한테서 도망가더라고요. 그래서 뭐. 

◇ 박재홍> 여자를, 도망가. 

◆ 김형준> 그러니까 온통 머리에 야구만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역사를 계속해서 쓰고 있는데 예전에 1918년에 베이브 루스가 투수와 외야수를 하면서 홈런을 11개를 치고 13승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 홈런을 29개를 치고 9승을 합니다. 

◇ 박재홍> 투타 겹업의 스타 초기는 베이브 루스였군요. 

◆ 김형준> 맞습니다. 그리고 베이브 루스가 감독에게 '이거 못 해 먹겠다. 이거는 사람 할 짓을 못 된다. 나는 한가지만 하겠다'. 그리고 나서 타자가 됩니다. 투수는 포기하고. 그러고 98년 동안 하는 선수가 없다가 2018년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하면서 이제 99년 만에 도전하는 선수가 생겼고. 오타니가 2021년에 9승 46홈런을 기록을 하고 지난해 15승 그리고 34홈런을 기록하고. 

◇ 박재홍> 15승 34홈런. 

◆ 김형준> 그리고 올해 10승 40홈런을 기록하면서 최초의 10승 40홈런 선수가 됐습니다. 

◇ 박재홍> 사실 박찬호 선수가 15승 했다고 했을 때 우리 국내 해설위원분들이 엘리트 투수 대열에 들어갔어요 하면서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15승도 하고 홈런 34개. 타고났네요. 

◆ 김형준> 이거는 뭐 그러니까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체조건과 신체능력이 이거는 지구인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오타니 부모님한테 '외계에서 오셨냐', 이런 질문도 하더라고요. 

◆ 진중권> 피부 이렇게 뜯어봐야 돼. 파란 거 나올 수도 있어. 

◇ 박재홍> 키도 크고 얼굴 잘생기고. 

◆ 김형준> 여기에다가 노력과 또 이제 야구 재능, 신체능력 이런 게 다. 

◇ 박재홍> 겸손해요, 심지어 또. 그런데 이 선수가 지금 LA에인절스에 있는데 손흥민 선수의 친구인 케인과 같은 처지예요. 개인 능력은 최고인데, 팀이 우승을 못해. 그래서 지금 재개약할 것인냐, LA에인절스에서. 어떻게 보세요? 

◆ 김형준> 그렇죠. 토트넘에 헤리 케인 있으면 메이저리그에는 무관의 제왕 마이크 트라웃하고 같이 있는데. 

◇ 박재홍> 같이 뛰고 있어요. 

◆ 김형준> 에인절스는 아무리 봐도 우승하기가 어려운 팀이거든요. 그래서 오타니가 올 시즌 끝나면, 오타니는 김하성 선수보다 1년 먼저 FA가 되는데 어차피 오타니에게 모든 팀들이 돈보따리를 싸들고 구애를 할 겁니다. 그러면 이제 오타니가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나는 우승보다는 더 내가 투타 겹업을 잘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면 전격적으로 에인절스에 남을 수 도 있겠지만 이미 WBC에서 우승의 맛을 봤기 때문에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가지 않겠냐. 그렇다면 돈도 많이 줄 수 있고 우승 가능성도 높은 건 다저스가 아니겠냐. 

◇ 박재홍> LA다저스. 

◆ 김형준> 그런 말이 현재로서는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지금 투수도 해야 되고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서부 쪽에 있을 확률이 높겠네요. 

◆ 김형준> 동부는 또 춥기도 하고 비도 많이 오고 이동 거리도 기니까요. 

◇ 박재홍> 최기용 님이 10년 5억 달러 넘길 듯요, 이렇게 청취자 질문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5억 달러, 너무 많은데요. 

◆ 김형준> 5억 달러가 몇 달 전 버전이고 지금은 7억 달러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7억 달러 한 8000억 이렇게 되는 건데. 

◆ 김형준> 그렇죠. 

◇ 박재홍> 대단하네요. 야구만 잘해도 여러분 8000억을 벌 수가 있답니다. 

◆ 진중권> 야구만잘해도. 간단하네. 별거 아니네. 

◆ 김성회> 지구에서 가장 잘해야 되잖아요. 

◇ 박재홍> 지구에서. 

◆ 김성회> 일단 외계인 부모님을 만나야 시작되잖아요. 

◇ 박재홍> KBO 한국야구 얘기하면서 가볍게 마무리을 해 보겠습니다. 지금 현재 순위 LG가 1등 그리고 SSG가 2등인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우리 위원님이 눈여겨보신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까지? 

◆ 김형준> 아무래도 이제 LG트윈스 같은 경우에는 1994년에 우승을 하고 나서 그때 이제 구단주가 다음 번 우승할 때 다 같이 술 먹자고 술을 보관을 했는데 알코올이 다 증발됐다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올해 LG가 투타 전력이 너무 좋고 또 들어오는 박동원 선수, 포수, 얼마 전에 키움에서 최원태 선수를 트레이드해 왔기 때문에 전력으로만 보면 압도적인 이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전력 좋은 팀이 가을야구 가서 잘할지는 증명이 안 된 거거든요. 그런데 LG트윈스 입장에서 1위를 하면 한국 시리즈 직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라면 그래도 LG트윈스의 우승을 예상을 하는 게 좀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이승엽 감독이 두산에 와서 얼마나 잘할 것이냐, 이렇게 기대를 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 성공적이다, 이렇게 보는 분도 많은데. 

◆ 김형준> 좀 현재까지 이제 연승과 연패가 좀 왔다 갔다 하는 분위기인데.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코치 경험도 없이 감독으로 직행한 분 치고는 상당히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선수단 통솔력 이런 것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얼마 전에 양의지 선수가 부상을 당하기도 했고. 

◇ 박재홍> 포수. 

◆ 김형준> 두산베어스의 전력 자체가 예전에 왕조시절보다는 떨어졌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이승엽 감독이 좀 고전하는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진 교수님과 김성회 소장님 질문하실 거 있으시면, KBO 관련해서. 없으시면 제가 사심 질문하겠습니다. 한화. 한화가 지금 8위입니다. 항상 이제 10위를 하다가 8위에서 지금 한화팬들의 희망의 끈을 갖고 있는데 한화는 후반기에 더 올라갈 수 있을까요? 

◆ 김형준> 앞으로는, 지금 만약에 내가 KBO 응원할 팀을 고르고 싶다면 한화를 고르셔야 됩니다. 올라갈 일만 남았거든요. 

◇ 박재홍> 올라갈 일만 남았다. 분석해 주세요. 

◆ 김형준> 그게 짜릿합니다. 

◇ 박재홍> 한화가 왜 잘 나갈 수밖에 없는지. 

◆ 김형준> 일단 팀에 투타의 구심점이 있어야 되는데 문동주와 노시환이라는 그 구심점들이 젊은 선수들이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노시환 홈런타자입니다. 노시환 선수의 활약부터 짚어주시면. 

◆ 김형준> 너무 사심. 

◆ 진중권> 방송이 너무 편파적인데. 

◆ 김형준> 너무 사심이신 것 같은데요. 

◇ 박재홍> 1분만, 1분만. 

◆ 김형준> 이제 정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가 됐고. 그래서 사실 한화이글스가 투수 지명을 최근에 많이 했고 투수 쪽에 재목은 좋지만 결국은 김태균의 뒤를 이을 선수가 나타날 수 있겠느냐. 

◇ 박재홍> 과거 장종훈, 김태균. 

◆ 김형준> 나타났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투수팀은 어떻습니까? 

◆ 김형준> 투수는 문동주 선수 같은 경우는 워낙 빠른 공을 던지니까 한국의 사사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은데 한화이글스 구단에서 정말 지금 관리를 잘해 주고 있거든요. 예전 같으면 이런 롯데 염종석 선수라든가 초고교급 선수가 들어오게 되면 너무 혹사를 시키는 분위기였다면 문동주 선수 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 계속해서 좋아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가을 야구 진출팀 예상해 주시면. 

◆ 김형준> 지금 거의 윤곽이 나온. 

◇ 박재홍> 드러났습니까? 

◆ 김형준> 지금 순위 거의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KT, NC까지 해서. 이제 기아타이거즈가 5위를 할 수 있느냐 그 정도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5위 자리를 놓고 두산과 기아가 싸우고 있는데 그 부분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마지막에 약간의 편파적인 질문은 용서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죠. 메이저리그 전문인 김형준 스포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고맙습니다. 

◆ 김형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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