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물 부족에 양어장까지 폐쇄
KBS 2023. 8. 11. 23:45
유엔이 기후변화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5개 국가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이라크의 물 부족은 심각한 상탭니다.
이라크는 기온상승과 함께 지난 4년 간 강우량이 급감했습니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 강 수위는 엄청나게 낮아졌는데요.
보다못한 당국은 오랫동안 관행으로 지속돼온 불법 양어장을 폐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아드/전(前) 불법 양어장 주인 : "내게는 7명의 형제가 있고 2003년부터 이 일을 했어요. 우리는 이 일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것은 당국이 폐쇄해 물이 말라버린 양어장인데, 규모가 엄청납니다.
이라크 수자원 공사는 양어장이 물의 증발에 취약하고 폐수가 토양에 침투해 환경오염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내 약 5000곳으로 추정되던 무허가 양어장 가운데 절반이 문을 닫았지만, 일부에선 이동식 양어장이 여전히 묵인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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