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투약 인도 돌진' 롤스로이스 20대 운전자 구속
박정현 2023. 8. 11. 23:42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의식 불명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28살 신 모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신 씨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와 마약을 투약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으면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덮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차량에 깔린 피해자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정밀검사 결과 신 씨에게선 케타민 등 모두 7가지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신 씨는 사고 당일에도 의사 처방을 받아 향정신성 약물 2종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고 직후 피해자를 구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A 씨 개인의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라며 A 씨의 사고 미조치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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