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아동 385명, 러시아서 복귀…대부분 SNS 통해 구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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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후 러시아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아동 385명이 귀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아이들의 가족 또는 러시아 점령지 내 주민들이 알려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SOS 어린이 마을은 아동이 우크라이나에 돌아온 이후 가족들과 정착을 위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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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개전 이후 러시아로 끌려간 우크라이나 아동 385명이 귀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국제민간사회복지기구인 'SOS 어린이 마을' 대변인인 안나 라들은 11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총 385명의 어린이가 우크라이나로 돌아 왔다"면서 "대다수의 어린이들은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의 가족 또는 러시아 점령지 내 주민들이 알려오는 경우도 있다"면서 SOS 어린이 마을은 아동이 우크라이나에 돌아온 이후 가족들과 정착을 위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로 강제 이주 당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 그 누구도 중앙 정부 차원에서 공식 집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서방과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이 규모가 최소 6000명에서 2만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공식 집계가 어려운 이유는 아이들이 러시아에 도착한 시기와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러한 행각을 벌인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우크라이나 정체성 지우'기에 나서는 한편,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들은 현재 러시아 재교육 학교에서 러시아 국가를 부르며 '우크라이나라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세뇌까지 받고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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