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으로 발견된 손호준…소·경·국, 연쇄방화범 찾기 힘 합쳐(소옆경2)[종합]

김지은 기자 2023. 8. 1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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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화면 캡처



‘소옆경2’ 손호준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소방서와 경찰서, 국과수는 연쇄방화범 찾기 위해 힘을 합쳤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는 봉도진(손호준 분)이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주검으로 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봉도진은 방화범의 시그니처를 확인하고자 불 속으로 들어갔던바. 그는 불에서 나오지 못했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소방서, 경찰서, 국과서 식구들은 봉도진의 죽음을 슬퍼했다. 윤홍(손지윤 분)은 봉도진을 부검하던 중 식도에서부터 위까지 양초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검을 마무리한 그는 “너에게 칼을 대서 미안하다”며 흐느껴 울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설(공승연 분)은 봉도진의 묘를 찾아가 힘겹게 이별을 받아들였다.

이후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하던 송설은 봉도진이 그에게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혹여나 내가 불길에서 나오지 못해 네가 읽게 된다면 난 그저 그 순간 네가 내 옆에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하고 있을 거야”라고 적혀있었다. 공승연은 목 놓아 울었다.

사진=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화면 캡처



송설과 윤홍, 봉안나(지우 분)은 방화 재구성에 나섰다. 이는 봉도진이 생전 방화범을 잡기 위해 실천했던 것. 세 사람은 봉도진의 몸에서 발견된 양초가 재방화에 사용됐다는 것을 깨닫고 방화 장소에서 재방화를 일으킬 수 있는 양초를 찾기 위해 실험을 했다. 세 사람은 직접 불을 지르며 의기투합 끝에 방화범이 만든 양초를 찾았다.

송설은 “도진선배가 양초를 끄지 않았다면 더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화재 발생 시간이 조작됐다는 것을 알리려고 증거를 남긴 것이다. 가장 안전한 자기 몸 안에. 타살도 사고사도 아니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한 한 소방관의 희생. 그게 이 죽음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호개(김래원 분)은 독고순(우미화 분)을 유력한 용의자로 점치고 있었다. 모든 방화 장소에서 독고순의 휴대전화의 신호가 잡혔기 때문. 그러나 세 사람의 실험 결과로 독고순을 누명을 벗었고. 진호개는 세 사람이 찾은 양초를 단서로 연쇄 방화범 추적에 나섰다. 추적 끝에 양초의 성분을 분석해 제작하는 공장을 찾았고, 해당 공장에서 양초를 제작 주문한 사람의 주소를 발견했다. 해당 주소는 첫 번째 방화가 일어났던 곳으로, 그곳은 송설이 구조한 인물이 사는 곳이었다.

송설은 봉도진의 유품에서 발견한 사진을 들고 나서다 엘리베이터에 있는 연쇄 방화범을 마주쳤다. 곧바로 진호개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연결되기 전 연쇄 방화범이 망치로 송설을 가격했고, 송설은 기절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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