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어쩌나’ PSG 공중 분해 직전이다...음바페-네이마르 이어 베라티도 이적설!

가동민 기자 2023. 8. 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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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에 이어 마르코 베라티도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베라티는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베라티는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팀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베라티에 관심이 있지만, 베라티의 우선순위는 유럽이다. 첼시가 베라티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가 선수들의 이탈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PSG는 음바페와 오랫동안 대립 중이다. 음바페가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팀들이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적은 쉽사리 진행되지 않는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생각이다.


최근엔 음바페에 이어 네이마르도 이적을 요청했다. 네이마르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선수들과 지냈다. 그런데 돌연 이적을 선언한 것이다. 음바페, 네이마르를 모두 잃으면 PSG 공격의 무게감이 급감한다. 심지어 베라티도 팀을 떠날 분위기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PSG가 베라티에게 팀을 떠날 것을 권유했다.


PSG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구단주와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인수하면서 새로운 구단으로 변모했다. 자본이 생긴 PSG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유럽 최고의 스타를 모으며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PSG는 대대적인 개편 중이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를 떠나보냈고 갈티에 감독 대신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엔리케 감독과 더불어 새로운 얼굴도 많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했다.


이전까지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 PSG지만, 이제는 기조가 조금은 달라졌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선 이름 값 있는 선수들이 아닌 미래를 선택했다. 이강인, 곤살로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모두 2001년생이다.


최근 사우디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호날두를 이어 발롱도르 위너 벤제마도 사우디로 향했다. 뿐만 아니라 은골로 캉테, 후벵 네베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선수 영입에 그치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를 선임하며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


사우디도 베라티에게 접근했다. 알 힐랄이 베라티 영입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33억 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PSG는 거절했다. 이에 알 힐랄은 더 높은 이적료를 불렀다. 바로 4,500만 파운드 30세인 베라티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그러나 베라티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첼시가 베라티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 첼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첼시는 시즌 초반 돌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한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의 빈자리는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끈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시즌 내내 좋지 않은 경기력이 이어졌다. 포터 부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29라운드 11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도 팀을 떠났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불렀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불을 끄지 못했다. 램파드 감독은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를 거뒀고, 첼시는 12위로 시즌을 마무리.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과 행보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에서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시즌이 끝났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오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포체티노는 자신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 필요 없는 선수들을 처분했다.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치치 등을 매각했다. 그리고 주앙 펠릭스 등 임대 선수들을 복귀시켰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첼시가 가장 공을 들인 선수는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첼시는 이적 시장 내내 카이세도 영입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진전이 없다. 브라이튼이 카이세도의 이적료를 너무 높게 책정했기 때문.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첼시의 마지막 제안은 8,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였다. 당연히 브라이튼은 거절했다.


그런데 갑자기 리버풀이 끼어들었다. 영국 ‘BBC’는 11일 “리버풀은 브라이튼과 카이세도 영입에 1억 1,100만 파운드(약 1,870억)의 기록적인 이적료로 합의했다. 브라이튼이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84억)를 책정해 이적이 어려워 보였지만, 리버풀이 해냈다. 이제 카이세도는 자유롭게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리버풀에 카이세도를 뺏기기 직전이다.


첼시는 베라티로 노선을 병경했다. 베라티는 키는 작지만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제2의 피를로’라고 불릴 만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좋다. 게다가 왕성한 활동량, 슬라이딩 태클 등 수비력까지 갖췄다. 베라티는 2012년 PSG 이적 후 지금까지 중원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은골로 캉테, 코바치치, 조르지뉴 등이 빠진 중원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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