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에 골 강요하지 마!"…펩은 이미 '안티 홀란드'와 개막전

최용재 기자 2023. 8. 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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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일 맨체스터 시티와 번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역시나 올 시즌에도 가장 주목 받는 팀은 최강 맨시티다. 지난 시즌 EPL 우승을 비롯해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트레블’을 달성했다. 핵심 멤버가 대부분 남아있는 맨시티. 올 시즌에도 맨시티 천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PL 개막을 앞두고도 영국의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맨시티의 EPL 우승을 예상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대항마로 불리기는 하지만 맨시티에 비하면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안티’ 팬들도 많다. 맨시티도 그렇다. 특히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 대한 비판이 시즌을 앞두고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PL 36골로 역대 개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UCL 득점왕도 홀란드였다. 세계 최고의 득점 기계로 올라선 홀란드. 올 시즌 아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몸은 다소 무거웠고, 특히 아스널과 커뮤니티실드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해내지 못했다.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우승컵은 아스널에게 빼앗겼다. 그러자 부진한 홀란드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면에 나서 방어했다. 번리전와 개막전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두 번째 시즌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커뮤니티실드 한 경기로 전체 시즌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라도 골을 넣지 못할 수 있다. 홀란드가 지난 시즌처럼 50골 이상을 넣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상태가 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홀란드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훈련을 하고, 노력을 멈추지 않으면 홀란드의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러니 홀란드에 골을 강요하지 마라. 홀란드에게 골에 대한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엘링 홀란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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