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섬 경보 시스템 작동 안 해 피해 확산...연기 맡고 산불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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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하와이 마우이섬에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민 대피가 지연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와이 재난관리청 아담 와인트럽 대변인은 산불이 처음 발생한 지난 8일 마우이의 경보 사이렌이 발동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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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로 인명 피해가 속출한 하와이 마우이섬에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민 대피가 지연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와이 재난관리청 아담 와인트럽 대변인은 산불이 처음 발생한 지난 8일 마우이의 경보 사이렌이 발동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휴대전화와 TV, 라디오 등을 통한 경보가 발송되기는 했지만, 전력과 인터넷이 끊기기 전인지 확실치 않다며 실제로 주민들은 연기를 맡기 전까지 산불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대피소에 머무는 여러 주민은 사이렌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고 불꽃을 보거나 폭발 소리를 들은 뒤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AP통신은 하와이 전역에 자연재해 등을 알리기 위한 4백여 개의 사이렌이 갖춰져 세계 최대 규모의 옥외 경보시스템을 자랑해왔다며 이번 경보 누락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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