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불길에서 못 나온 순간 옆에 네가 없어 안도” 공승연 ‘오열’(소옆경2)

김지은 기자 2023. 8.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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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화면 캡처



‘소옆경2’ 공승연이 손호준의 유서를 보고 목 놓아 울었다.

윤홍(손지윤 분)은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봉도진(손호준 분)을 부검한 뒤 “너에게 칼을 대서 미안하다”며 흐느껴 울었다. 소방서와 경찰서 식구들은 눈물로 봉도진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송설(공승연 분)은 봉도진의 묘를 찾아가 힘겹게 이별을 받아들였다.

송설은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하며 그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러다 봉도진의 유서를 발견했다. 앞서 봉도진은 “유서는 써놨냐? 유서를 써서 사물함에 넣어놓는 것”이라며 “돌아오지 못할 경우 동료들에게 발견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 바 있다.

유서에는 “혹여나 내가 불길에서 나오지 못해 네가 읽게 된다면 난 그저 그 순간 네가 내 옆에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하고 있을 거야”라고 적혀있었다. 공승연은 목 놓아 울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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