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대신 회이룬' 텐 하흐는 그럼에도 긍정회로 "우리 결정 정말 만족해!"

하근수 기자 2023. 8.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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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만족감을 전했다.

해리 케인은 놓쳤지만 대신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도 충분히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은 이적시장 동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이룬과 계약한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라며 개막을 앞둔 텐 하흐 감독이 남긴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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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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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만족감을 전했다. 해리 케인은 놓쳤지만 대신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도 충분히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맨유는 3위, 울버햄튼은 13위였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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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으로 무관 탈출에 성공한 맨유.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명가 재건을 향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도 숨 가빴다. 1호 영입은 메이슨 마운트(前 첼시)였다.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마운트는 "내가 성장한 클럽을 떠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맨유는 내 커리어 다음 단계에 흥미진진한 새로운 도전을 선사할 거라 생각했다. 맨유와 경쟁해 봤던 만큼 얼마나 강력한 클럽인지 잘 알고 있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다비드 데 헤아 대체자로는 텐 하흐 감독 제자 안드레 오나나(前 인터밀란)가 영입됐다. 아약스 시절 사제지간을 맺은 두 사람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오나나는 "정말 흥분된다. 큰 영광이다. 맨유 일원이 된다는 건 엄청난 특권이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다. 카메룬 출신으로 맨유에서 뛰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 믿기지 않는 일이다"라며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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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 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회이룬(前 아탈란타)가 전격 합류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하이재킹을 노린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무사히 거래를 체결했다. 회이룬은 "나는 어린 시절부터 맨유 팬이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선수로 걸어나가는 꿈을 꿨다. 구단이 보여준 믿음을 그라운드에서 돌려주겠다.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앞으로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뛰며 성장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회이룬은 '맨유 덕후'였다. 영국 '더 선'은 "회이룬이 어린 시절 작성했던 메모를 공개했다. 축구에 대한 두 가지 야망이 적혀 있었고 불과 10년 후 모든 것이 실현됐다. 회이룬은 'TV2 스포르트'를 통해 '내 목표는 덴마크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적힌 메시지를 보여줬다"라고 조명했다.

회이룬은 "내 모든 것이 맨유와 함께였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맨유는 과정에 있으며 나 역시 일원이 되고 싶다. 내가 이곳에 오기로 결정한 이유다. 클럽과 함께 성장한다고 느끼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도 만족감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텐 하흐 감독은 이적시장 동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이룬과 계약한 결정에 만족한다고 밝혔다"라며 개막을 앞둔 텐 하흐 감독이 남긴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수를 선택했고 우리 결정에 정말로 만족한다"라며 기뻐했다. 회이룬은 등 부위 피로골절을 회복한 다음 꿈에 그리던 데뷔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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