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콘서트까지 마무리...12일 대장정 막 내려
■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우철희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잼버리 대원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던K-POP 콘서트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조금 전 끝났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K-POP 콘서트를 포함한 잼버리 기간 되짚어 보겠습니다. 사회부 우철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저희가 콘서트장과 멀지 않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폭죽 터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 마무리가 됐다는 의미인 거죠?
[기자]
준비하는 동안 저도 가고 싶었는데요. 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인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케이팝 슈퍼라이브 1, 2부 공연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 프로그램이 1부와 2부에 걸쳐서 진행이 됐는데요. 가장 먼저 여성 댄서 경쟁 프로그램 있지 않습니까? 우승을 차지했더 댄스크루 홀리뱅 공연을 시작으로 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도 참 좋아는데요,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등 그야말로 케이팝을 이끄는 대표그룹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모든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노래를 부르는 순서로 모든 공연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사실 잼버리 대원들 중에서는 케이팝 콘서트를 보러 왔다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잼버리 대회 기간 일종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 아니었겠습니까? 현재 15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의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퇴장이 진행되고 있고요. 퇴장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다 보니까 지금 저희 상암동 YTN 사옥도 공연장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보니까 불꽃놀이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요. 저는 못 봤는데 지금 드론쇼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데 한창 대원들의 순차적인 퇴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잼버리 대회 공식 마지막 날인데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기 전에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었나요?
[기자]
사실 잼버리 대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잼버리 대회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잼버리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영식 그리고 또 저녁식사가 진행이 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4만 3000여 명의 대원들이 오늘 케이팝 콘서트를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입장하는 데만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3시간 반 정도가 소요가 됐습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 또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들어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먼저 폐영식에서는 올해 활동 하이라이트를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고요. 또 우리 대원이 차기 개최국인 폴란드 대원에게 연맹기를 전달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새만금에서의 텐트를 설치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또 동시에 잼버리를 이어가는 모습들이 담겼는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폐영사에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중간에 식사하는 과정들이 있었어요. 사실 잼버리 야영 기간에 식사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번에는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폐영식이 종료되고 나서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기 전까지 1시간 동안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시간 동안 식사가 이뤄졌습니다. 간편식이 제공됐습니다. 대회조직위가 일반식 3만 5000개, 채식 5000개, 할랄식 7000개 등을 준비를 했는데요. 과자와 빵, 육포 등이 제공됐습니다. 지금 저희가 제보받은 사진 나가고 있는데요. 과자류, 빵류 그다음에 쇠고기 육포 등이 제공된 모습입니다. 사실 지금 워낙 덥고 습하고 또 수많은 인원들이 이런 날씨 속에서 밥을 먹어야 하다 보니까 당연히 이런 음식들이 제공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마는 일부 대원들 사이에서는 좀 부실한 거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식사를 포함해서 정부가 잼버리 대회 기간 내내 준비 부족 논란이 일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특히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는데 한덕수 총리가 오늘 오전 비상대책회의에서 대원들이 껍질을 밟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까 도시락에 바나나는 넣지 말라 이런 주문까지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행사장 안팎에는 경찰 기동대 2500명 그리고 소방도 200명이 배치가 됐고요. 통로마다 특히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까 인파 사고 방지를 위해서 통로마다 안전요원들을 배치하고 또 응급의료소, 119 인력 또 구급차 배치와 같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조치도 준비가 됐습니다.
[앵커]
잼버리 기간 내내 워낙 많은 일들이 있었다 보니까 이번 케이팝 콘서트에 거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케이팝 콘서트만 놓고 봤을 때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기자]
공연하는 모습들을 봤는데 비가 상당히 많이 내렸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현장에서 공연하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또 대원들 모두 혹시 모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 됐었는데 아직까지 저희 현장 취재기자 그리고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별다른 안전사고 또는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비가 내리다 보면 무대 장치, 어떤 시설 등이 오작동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런 것도 없이 행사가 비교적 원활하게 잘 치러졌던 것 같고요. 특히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까지 굉장히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혹시 공연에도 차질이 있을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마는 그것에 비하면 굉장히 잘 치러졌다, 현재까지는 이렇게 평가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 과정을 말씀해 주셨는데 케이팝 콘서트 자체가 열리기까지 장소 이동 같은 것들 그리고 자꾸 취소되는 것들, 축구경기 같은 것도 취소됐고 잔디 논란이 있었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기는 있었죠.
[기자]
그렇죠. 원래 이번 콘서트가 6일날 새만금 야외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폭염 또 새만금 현장에서 시설 부족, 부실 논란이 일다 보니까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한 번 변경이 됐었거든요. 그러다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다는 예보가 되면서 새만금 야영지 조기 철수가 결정되고 또 장소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한 번 더 변경이 됐습니다. 이게 변경이 되고 나서 오늘 공연까지 한 사흘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아티스트 섭외 또 출연진 조율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는데 이 와중에 정치권에서는 또 방탄소년단, BTS를 또 출연할 수 있도록 군 당국에서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발언이 나오다 보니까 더욱 논란이 거셌습니다. 일단 오늘 예정됐던 음악 프로그램이 결방돼서 여러 출연자들, 아티스트들의 출연이 가능했고요. 또 방탄소년단, BTS와 관련해서 대회조직위가 멤버 사진들을 전체 대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 논란도 당연히 비판이 나오기도 했고요.
[앵커]
꽤 많은 돈을 들여서 관리했던 잔디기 때문에.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구장이잖아요. 거기에다가 무엇보다 아티스트들의 팬들 사이에서는 잼버리 대회 부실을 케이팝 아티스트로 소위 땜질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가장 크게 제기가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도 현장을 계속 연결하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케이팝 콘서트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대원들이 무려 4만 3000여 명, 4만 명이 넘어요. 이게 그런데 또 퇴장하는 과정 속에서 각자 흩어져서 가는 과정이 아니라 숙소로도 가야 하고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퇴장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고요.
[기자]
사실 저희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한번 보고 싶은데 지금 4만 명이 비슷한 장소에 모여 있다 보니까 통신 사정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장 실시간 상황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입장에만 3시간 반, 210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퇴장에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공연이 9시 조금 넘어서 끝났으니까 11시가 넘어야 퇴장과 숙소 이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히 세계 각국에서 워낙 많은 인파들이 몰렸기 때문에 이 인파들이 순차적으로 퇴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더욱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잼버리 대원들 수송하는 버스 몇 대 투입됐는지 아십니까?
[앵커]
1000대가 넘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1400여 대로 현재 파악되고 있는데요. 제가 오늘 올라오기 전에 한번 봤어요. 봤는데 45인승 버스 한 대 길이가 12m입니다, 대략. 12m를 일렬로 쫙 세우면 17km 정도가 나오더라고요. 사진 한 장 준비했는데 보여주시겠습니까? 서울월드컵경기장, YTN과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 서울 상암동에 있는데요. 이 공터에, 교통통제 말고 버스들이 주차돼 있는 사진을 하나 저희가 제보를 받았거든요. 준비되는 대로 보여드릴 건데 상암동 주변에 공터들이 있는데 여기에 버스들이 정말 한가득 몰려 있어서 빼곡하게 주차된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이 그림은 1시간 뒤에 출연이 있기 때문에 그때 또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만큼 많은 버스들이 대동이 돼서 대원들이 모였는데 오늘 저희도 출근할 때 보니까 일대 교통 통제가 굉장히 잘 이루어지고 있더라고요.
[기자]
아무래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평소 축구경기가 열릴 때도 굉장히 교통 혼잡이 심한 곳인데 오늘 1400여 대의 버스가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 수송을 위해서 투입되다 보니 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부터 자유로로 나가는 구룡교차로까지 통제가 있었습니다. 지도를 다시 보여주시고요. 동시에 또 통제구간 이외에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교통량을 고려해서 탄력적으로 통제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 보시면 월드컵경기장을 주변으로 해서 구룡사거리, 파주와 일산 쪽으로 나가는 자유로 구간까지 꽤 넓은 도로가 통제가 이뤄졌고요. 시다시피 강변북로로 이어지거나 상암동 DMC로 이루어지는 것까지 도로가 통행량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동시에 지하철역에도 워낙 많은 인파가 혹시 또 몰릴, 물론 버스로 수송이 되지만 혹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 안전 인력들이 추가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대에는 아직도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통제 상황은 서울교통통제센터 토피스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 120을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정은 11시까지인데 혹시 또 늘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케이팝 콘서트 마치고 대원들은 이제 다 마쳤으니까 숙소로 다 돌아가면 되는 건가요?
[기자]
일단 대부분의 국가 대원들은 숙소로 이동을 하고요. 일부 대원들은 출국 준비에 편한 곳으로 이동을 할 예정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그런데 각국 스카우트단 소속의 성인 인솔자 6000여 명들이 서울에 남아서 오늘 밤에 서울시내 관광에 나설 거다, 이런 얘기가 전해지기도 했거든요. 런 소식이 전해지자 잼버리대회 조직위에서 설명 자료를 냈는데 인솔 지도자들이 참가한 대원들과 떨어져서 별도의 활동을 진행할 수 없고 콘서트가 종료된 이후 모두 같은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만 또 숙소에 도착한 뒤에는 자발적으로 시내 관광에 나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의 영상이 입수가 돼서 보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인원들이 지금 질서를 지켜서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나와서 각자 버스로 찾아가는 모습인 것 같은데요.
[기자]
이 버스들을 사실 저 일반 도로에 세울 수도 있습니다마는 1400대, 17km에 이르는 버스들을 모두 다 세워놓을 수는 없다 보니까 각국 대원들을 수송할 버스를 향해서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인데 지금 화면으로도 보고 계십니다마는 순차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퇴장하고 있다 보니까 이동 과정도 비교적 질서 있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교통경찰이 배치가 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내일 바로 출국하지 않고 서울시내 관광에 나선 대원들도 있다고 하니까 이 사람들에 대한 안전대책도 중요할 것 같아요.
[기자]
일단 오늘 밤 상황을 대비해서도 경찰이 대비에 나섰습니다. 단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솔했던 성인 인솔자 포함해서 일부 대원들이 서울 시내 관광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인파 관리를 위해 기동부대를 3개 부대를 투입해서 특별예방활동에 나섰습니다. 서울 홍대, 이태원, 강남에 각각 배치를 합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인파 사고를 대비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더 높아지지 않았습니까? 이 때문에 경찰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이고요. 경찰 관계자는 흉기난동, 앞서 또 태풍까지 동원되면서 인력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지만 또 다른 불상사, 안전사고 또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에 나서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입니다.
[앵커]
잼버리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도 저는 서울 곳곳에서 잼버리 대원들을 봤거든요.
[기자]
저도 손도 흔들어주고 했었는데 곳곳에서 보이기는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막을 내렸지만 이분들이 바로 출국하고 집으로 가는 건 아니라는 것 같던데요.
[기자]
잼버리 행사가 모두 마무리됐기 때문에 내일 출국하는 일부 국가의 참가자도 있습니다마는 또 일부 대원들은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서 관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조직위 측에서는 내일 정확하게 몇 개 나라, 몇 명이 출국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집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밝히고 있는데요. 독일과 호주 같은 경우에는 다음 주까지 한국민속촌이라든지 놀이공원 같은 곳을 방문할 예정으로 파악이 됐고요. 또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이나 대전시에 있는 축제현장과 같은 전국의 관광명소에도 각국 대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국가는 항공권을 아직 구하지 못해서 한국에 남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 앞서 조직위가 내일 이후의 숙소는 각자 알아서 구해야 한다, 이런 입장으로 알려졌었지만 정부가 또 총력 지원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내일 이후에도 잼버리 참가자들이 원하는 경우에는 숙소 등에 대한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모쪼록 남은 일정을 또 우리나라에서 보내고 가실 대원들은 좋은 모습을 많이 보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잼버리 대회 초반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짚어볼까요.
[기자]
사실 저도 이번 우리나라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잼버리 대회에 대해서 어떤 관심, 알고 있는 지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일에 새만금에서 시작하고 나서부터 워낙 많은 일들이 벌어지다 보니까 잼버리 대회 자체에 대해서 전 국민적 관심이 커졌는데요. 앞서 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 청소년, 스카우트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입니다. 지난 1일에 전북 새만금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작 전부터 간척지이지 않습 까?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에 내린 폭우 때문에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야영장의 배수 문제가 지적이 됐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폭우가 물러가자 엄청난 폭염이 몰려왔고 간척지에 그늘이 없는 상황에서 습기가 이미 땅에는 가득 차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시설 부족까지 겹치면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대원들이 속출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화장실, 샤워장 같은 시설도 부족하고 위생이 엉망이다 이런 지적까지 이른 상황에서 결국 지난 4일에 영국 대표단이 가장 먼저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미국 등도 새만금을 떠났습니다.
또 이밖에도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핀 달걀이 제공되는 등 먹거리 안전 또 부실한 식단 이런 문제가 일고 또 영내 샤워장에서 성범죄가 발생해 우리나라 대원들이 퇴소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파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거기에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았습니까?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지난 8일에 전국 8개 시도로 뿔뿔이 스카우트 대원들이 흩어지는 등 야영 조기 철수가 결정됐습니다.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대회입니다.
[앵커]
콘서트를 통해서 마무리가 잘된 것 같아 보이지만 이 과정에서는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쨌든 야영을 목적으로 했는데 야영이 중단된 거니까요. 그렇다면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비롯해는 유관기관들 많이 있습니다. 책임소재 밝혀야겠죠?
[기자]
당연히 밝혀야죠. 특히 여성가족부가 주무부처로서 그동안 준비가 너무 부실했던 것 아니냐, 이런 비판에 더해서 행사가 계속 파행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현숙 장관의 잇따른 실언이 더욱더 불을 붙였습니다. 김현숙 장관이 처음에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서는 경미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 이후에는 또 잼버리 조기 철수와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위기 대응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준비 부족, 이 부분에 대해서 더욱더 기름을 끼얹는 그런 발언을 했거든요. 일단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오는 25일에 김현숙 장관을 참석시켜서, 출석시켜서 전체회의를 열어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9일 브리핑을 시작 10분 전에 돌연 브리핑을 취소한 이후에 공식석상에서 굉장히 말을 아끼고 있는 김현숙 장관인데요. 국회에서는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되고요. 또 전라북도를 비롯해서 지방자치단체 또 다른 유관기관들이 준비 과정에서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또 왜 이렇게 대회가 치러질 수밖에 없었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는 부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우철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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