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LH 혁신, 건설 카르텔 혁파 차질없이 이행을”
주희연 기자 2023. 8. 11. 22:22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중 보강철근 누락 단지가 당초 발표보다 5곳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철저한 조사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LH는 최근 무량판 부실시공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근 누락 단지 5곳에 대해 ‘경미하다’고 판단해 임의로 제외한 사실이 이날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H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로운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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