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드필승 라도, ‘홍김동전’ 위한 라틴 힙합곡 ‘NEVER’ 첫 공개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대한민국 톱 프로듀서의 위엄을 입증했다.
라도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를 진두지휘하며 프로듀서로서의 내공을 발휘했다.
라도는 파트를 결정하기 위해 1:1 미팅을 진행했다. 먼저 홍진경과 만난 자리에서 라도는 “곡이 어느 정도 나왔다. 파트도 어느 정도 정해졌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라도는 멤버들이 파트 욕심을 갖고 선물을 건네자 익살스럽게 화답하며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미팅 마지막 순서였던 김숙에게는 “뭐 가져오신 거 없냐”고 먼저 물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노래 공개에 앞서 라도의 작업 과정도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또 다른 프로듀서들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곡을 완성한 라도는 “안 된다고 하지 말고 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라틴 힙합 데뷔곡 ‘NEVER (네버)’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라도는 가이드까지 직접 참여하며 열의와 애정을 보였다.
‘NEVER’를 접한 ‘언밸런스’ 멤버들은 기립박수까지 치며 만족해했다. 이들은 “진짜 멋있다”, “속이 뻥 뚫린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 등 호평 일색으로 찬사를 보냈고 라도의 목소리에 또 한 번 감탄했다.
이후 ‘언밸런스’ 멤버들이 메인 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격렬한 랩 대결은 물론 육탄전까지 펼치자 라도는 “우리는 조화로움이 중요하다. 누가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로 수습에 나서며 ‘언밸런스’의 정신적 지주 면모를 보였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환불원정대 ‘DON’T TOUCH ME‘를 비롯해 트와이스, 청하, 에이핑크, 씨스타 등 인기 걸그룹들의 히트곡 다수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싱팀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그룹 스테이씨(STAYC)는 ’SO BAD (소 배드)‘, ’ASAP (에이셉)‘, ’색안경‘, ’Teddy Bear (테디베어)‘ 등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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