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병역면제 부패에 모병 책임자들 모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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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전국의 지역 모병 책임자 전원을 경질한다고 공표했다.
18개월 째 계속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전사 및 부상병을 대신할 신병들이 긴요하다 못해 필사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관련 부서의 부패가 심해져 이의 쇄신을 도모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병은 전쟁이 무엇인지 그리고 전쟁의 와중에 왜 냉소주의와 뇌물 수수가 반역이 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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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전국의 지역 모병 책임자 전원을 경질한다고 공표했다.
18개월 째 계속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전사 및 부상병을 대신할 신병들이 긴요하다 못해 필사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에서 관련 부서의 부패가 심해져 이의 쇄신을 도모한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병은 전쟁이 무엇인지 그리고 전쟁의 와중에 왜 냉소주의와 뇌물 수수가 반역이 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에 의해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건강이 나쁘거나 사지를 잃어서 전선이나 참호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위엄을 유지하면서 어떤 열정을 시답지 않게 보는 냉소주의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모집 체제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부패와의 싸움이 최우선 정책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초 우크라의 국가수사부는 개인적 이득을 위한 권력 남용을 강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모병 업무 관리들에 대한 112건의 수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사부는 키이우 지역 모병 및 사회지원센터 대표를 돈 받고 병역 의무를 면제시켜준 조직에 연루되었다면서 체포했다. 징집 연령의 남자이나 병역 복무에 부적합하다는 조작 문서를 만들어 이들의 해외 출국을 허용했다는 것으로 1인당 1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
또 3명의 남성을 위해 비슷한 가짜 문서을 만들어준 키이우 지역의 군사행정 부서 책임자를 붙잡았다.
우크라의 젤렌스키 정부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 침공 직후 수많은 국민들이 해외로 피난갈 때 18~60세 남성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국경경비대는 병역을 피해 출국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일 붙잡히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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