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노히트→5이닝 1실점→감격적인 105일 만에 승리…24세 5R 출신 우완, 드디어 웃었다 [MK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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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웃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신민혁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지원과 함께 불펜진이 힘을 더한 신민혁은 10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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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웃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은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신민혁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신민혁은 4월 3승을 챙긴 이후 승리가 없다.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6피안타 2실점)이 마지막 승리다. 구원 등판 1회 포함 12회에 나섰으나 4연패 만을 떠안았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승보다는 6이닝까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답답한 마음이 크겠지만, 좋은 투구를 하면 승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6이닝까지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1회 출발은 좋았다. 김민혁, 안치영, 황재균을 모두 뜬공으로 돌렸다. 2회 역시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으나 이호연을 헛스윙 삼진, 오윤석을 중견수 뜬공, 김상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렸다. 3회에도 김준태를 유격수 뜬공, 배정대를 2루 땅볼, 김민혁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안치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가 깨졌다. 포수 박세혁이 잠시 올라가 신민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민혁은 흔들리지 않고 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황재균을 2루수 뜬공,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 이호연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도 오윤석을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 김준태를 땅볼로 돌렸다.
5회까지 흠잡을 데 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러나 6회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였다. 배정대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고,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3루서 안치영에게 1타점 추격 적시타를 내줘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신민혁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를 제외하면 깔끔했다. 78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 38개, 직구 24개, 커터 10개, 커브&슬라이더 각 3개를 골라 던졌다.
타선의 지원과 함께 불펜진이 힘을 더한 신민혁은 10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데 성공했다. 8회 위기가 있었으나 마무리 이용찬이 불을 잘 껐다. NC도 7-3 승리와 함께 KT전 6연패 사슬은 끊는 것을 비롯, 리그 네 번째 50승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6이닝은 채우지 못했으나, 신민혁은 까다로운 KT 타선을 맞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오늘은 마음껏 웃어도 된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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