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허용에도 끝까지 집중력 보여"…염경엽 감독, 선수단에 엄지척[SPO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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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시즌 전적 59승2무35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끝으로 염 감독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굳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3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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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시즌 전적 59승2무35패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투수들에 막혀 고전했다. 0-0 팽팽한 승부의 균열은 5회말 LG가 깼다.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은 상대 선발 장재영의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시즌 6호)로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계속해서 장재영을 몰아쳤다. 박동원이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득점권에 나섰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는 박해민의 땅볼에 상대 유격수 김휘집이 포구해 홈으로 던졌지만, 3루주자 박동원이 송구보다 빠르게 홈플레이트를 밟아 상대 야수 선택으로 2-0을 만들었다.
1루에 나간 박해민은 2루를 훔쳤고, 후속타자 문성주의 1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아 3-0으로 도망갔다.
LG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6회초 순항하던 켈리가 갑작스럽게 제구 난조에 빠졌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1이 됐다. 뒤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로니 도슨에게 밀어내기 볼넷, 송성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함덕주가 김휘집과 이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해 역전을 막아냈다.
경기 후반에는 베테랑 김현수가 제 몫을 했다. 3-3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8회초 1사 2루에서 구원 투수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4호)로 5-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팀 승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고우석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챙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문보경의 홈런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또 결정적인 순간 김현수가 팀의 중심으로서 결승홈런을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투수부문은 6회초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함덕주가 그 위기를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얻었다. 이어서 던진 새로운 승리조 백승현과 유영찬도 좋은 투구로 자기이닝을 책임져주었고, 고우석이 깔끔한 피칭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할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감독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굳은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3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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