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前남편·시모 고소→구준엽 "행복한데 시기‧음해" 심경[종합]

강효진 기자 2023. 8.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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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고소했다.

23년 전 연인이었으나 결별했던 서희원과 구준엽은 국경을 뛰어넘은 세기의 로맨스로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주목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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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엽(왼쪽), 서희원 부부. 출처| 구준엽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고소했다.

서희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웨이보에 직접 선임한 로펌의 글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비방하고 있는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모 장란을 고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희원 변호인은 그의 전 남편 왕소비에 대해 “왕소비는 2022년 11월 21일부터 웨이보, 틱톡 등 인터넷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서희원을 모욕하고 비방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서희원은 2월 16일 소송을 제기했고 베이징인터넷법원은 3월 21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전 시어머니 장란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히며 “지난 2월 16일 장란과 틱톡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베이징시 제1 중급인민법원은 3월 20일 입건 후 베이징고등법원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희원은 베이징 인터넷 법원이 법에 따라 두 사건을 심리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릴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일부 누리꾼들이 서희원을 모욕,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서 서희원은 본 변호인에게 증거 수집 업무를 의뢰했으며 실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희원은 폭력 피해자로서 사이버 폭력의 폐해를 절감하고 법적 수단을 통해 합법적 권익을 수호할 예정이다. 동시에 누리꾼들에게 이성적인 발언을 할 것을 호소하며 플랫폼은 플랫폼 감독 책임을 이행하고 좋은 인터넷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구준엽과 서희원. 출처| 보그 타이완

앞서 장란과 왕소비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재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서희원이 마약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등의 근거 없는 주장을 퍼트리며 루머를 양산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00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2021년 11월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서희원은 지난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23년 전 연인이었으나 결별했던 서희원과 구준엽은 국경을 뛰어넘은 세기의 로맨스로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주목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럼에도 근거없는 루머가 이들 부부를 괴롭히고 있다. 구준엽은 지난 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구준엽은 이날 "저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한쪽에서 시기하고 음해를 한다"며 "심지어는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 서울로 도망왔고, 최근에는 저랑 희원이가 이미 이혼했고 희원이는 전 남편에게 돌아갈 거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약설도 있고 별의별 루머가 많다"고 각종 루머에 대해 어이없어 했다.

소속사가 따로 없는 구준엽은 "저는 대만에 혼자 있어 대처할 방법도 없다"면서도 "거짓 뉴스로 기분이 나쁘진 않더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제가 제일 잘하는 게 인내니 인내하며 기다릴 것이다. 거짓뉴스니까 사라질 것"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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