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올들어 364명 사망 뎅기열 비상

유세진 기자 2023. 8. 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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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 많은 뎅기열 발병 및 사망자 발생으로 고통받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이번 8월 사망자 최고 발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방글라데시 관리들이 11일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보건국은 모기로 인한 뎅기열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7만8000명 이상이 발병해 36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뎅기열에 걸리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회복되지만, 내부 출혈, 장기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키프러스와 볼리비아 등에서도 올해 뎅기열이 발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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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만 10일까지 100명 넘게 죽어 지난해 281명의 3분의1 넘어
올 7만8000명 이상 발병…7월 4만3854명, 8월 열흘간 2만3000명 넘게 발병
[다카=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다카의 무그다 의과대학 병원에서 뎅기열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올해 뎅기열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3.08.11.

[다카(방글라데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올해 더 많은 뎅기열 발병 및 사망자 발생으로 고통받고 있는 방글라데시가 이번 8월 사망자 최고 발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방글라데시 관리들이 11일 경고했다.

방글라데시 보건국은 모기로 인한 뎅기열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7만8000명 이상이 발병해 36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한 달 간 4만3854명이 발병한 것에 비해 8월 들어서는 10일까지 발병자만 2만30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8월 들어 열흘 동안 100명을 넘어서 8월 사망자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3분의 1을 넘었다. 2022년에는 총 6만2382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281명이 사망했다.

뎅기열에 걸리면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회복되지만, 내부 출혈, 장기 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구체적 치료법은 없지만 백신은 사용할 수 있다. 키프러스와 볼리비아 등에서도 올해 뎅기열이 발병했다.

감염자 급증으로 방글라데시 병원들이 압도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의사와 간호사들은 뎅기열 환자 치료경험이 없거나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무그다 메디컬 콜라주 병원의 모하메드 니아투자만 원장은 많은 중요한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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