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팀’ 일본 8강 탈락…스페인은 사상 첫 4강 진출

이준희 2023. 8. 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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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여자 월드컵 8강전에서 돌풍의 팀 일본이 스웨덴에 발목이 잡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본은 경기 초반 스웨덴의 높고 강한 힘 앞에 쩔쩔맸습니다.

몸싸움에서 계속 밀렸습니다.

일본은 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일레스테트에게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선 공이 후카의 팔에 스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한 골을 더 내줘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일본은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말았습니다.

회심의 프리킥은 골대와 골키퍼 머리, 다시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은 계속됐습니다.

일본은 후반 43분 뒤늦게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2대 1로 졌습니다.

1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던 일본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한참 동안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쿠마가이 사키/일본 국가대표 : "분명히 후반전에 따라붙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추가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이 정말 아쉽습니다."]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4대 0, 대패를 당했던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올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연장 접전 끝에 파라유엘로가 2대 1 승리를 이끄는 짜릿한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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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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