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 승객 운송 재개…3년 7개월 만의 손님맞이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넘게 화물만 실어나르던 한중 카페리의 승객 운송이 내일(8/12)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혀있던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다시 불이 켜졌습니다.
청소차가 계속 터미널 대합실을 돌고 있고, 텅 비었던 여객선사 창구에도 직원들이 돌아왔습니다.
[김정옥/위동항운 대리 : "(문의전화라든가 이런 게 있나요?) 홈페이지에 (승객운송)공지를 했기 때문에 지금 예약 문의전화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내일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첫 여행객은 약 120명, 2020년 1월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인천항과 평택항의 15개 한중 카페리 노선 가운데 옌타이와 웨이하이 등 4개 노선이 먼저 승객 운송을 시작합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다음 달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노선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용석/한중카페리회 사무국장 : "비자발급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단체여행이 정상화되니까, 대기하고 계신 많은 분이 들어오시지 않을까."]
중국 관광객 입국에 맞춰 면세점 등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교통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영국/인천항만공사 여객사업실장 : "시내버스 노선이 3개 노선 있구요.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 1개, 그리고, 중국 관광객을 위한 시티투어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중 카페리업계는 100만 명을 넘었던 2019년과 같은 완전 정상화가 내년 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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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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